
한국 펜싱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빛 사냥에 나선다.
한국 펜싱은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세계선수권 종합 성적 톱3를 지키며 강국으로 자리매김했지만, 최근 세대교체 과정 속에서 2023년 7위, 지난해 10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이번 대회는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대표팀의 기량을 점검할 중요한 무대다.

가장 큰 기대를 받는 선수는 남자 사브르 간판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다. 오상욱은 지난달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2019년 이후 7년 만의 세계선수권 개인전 금메달에 도전하는 오상욱은 국제펜싱연맹(FIE)이 꼽은 우승 후보 중 한 명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상욱과 함께 도경동(대구광역시청), 박상원(대전광역시청), 황희근(국군체육부대)이 나서는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현재 세계 랭킹 1위를 달리고 있어 단체전에서도 금메달 기대감을 높인다.

여자 사브르에서는 전하영(서울특별시청)과 최세빈(대전광역시청)이 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편 대표팀은 대회 준비 과정에서도 어려움을 겪었다. 대한펜싱협회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규탄 봉쇄 시위로 한 달 넘게 출입이 막히며 행정 차질이 이어진 가운데, 협회는 훈련용 칼 긴급 수입 등 선수 지원에 나섰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22일부터 24일까지 종목별 개인전 예선이 열리며, 25∼27일에는 개인전 64강부터 결승까지 펼쳐진다. 28일부터 30일까지는 종목별 단체전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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