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모킹 건’은 2016년 시흥에서 벌어진 가족 살인 사건을 조명한다.
KBS2 ‘스모킹 건’이 가족 내부에서 벌어진 시흥 딸 살인 사건을 다룬다. 부검 기록과 관계자 증언을 통해 ‘악귀 퇴치’라는 믿음 아래 벌어진 참혹한 범행의 전말을 추적한다. 21일 방송되는 ‘스모킹 건’ 151회 ‘악귀야 물러가라! - 어느 가족의 위험한 기도’ 편에서는 2016년 8월 발생한 사건을 조명했다. 당시 한 50대 남성은 지인에게 “우리 집을 한번 가봐 달라”고 다급히 부탁했고, 지인은 아파트 14층 현관 앞에서 이상한 기운을 느껴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집 안에서 심한 혈흔과 함께 반려견 사체를 발견했고, 화장실에서는 24세 여성의 시신을 확인했다. 평소 조용하고 얌전한 가족으로 알려졌던 만큼, 현장을 둘러싼 충격은 더 컸다. 사건 당시 부검을 맡았던 법의학자 김문영 교수와 담당 검사였던 최용희 변호사의 증언을 담았다. 김문영 교수는 다수의 부검 경험 중에서도 이 사건과 유사한 사례가 극히 드물었다고 설명하며, 시신에 남은 흔적이 범행 동기와 맞닿아 있다고 짚었다.


범인은 조사에서 “악귀를 죽이지 않으면 우리가 죽을 것 같았다”는 취지의 말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안현모는 현실에서 일어난 사건인지 믿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고, 이지혜도 공포 영화 속 장면 같다는 말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스모킹 건’에는 서원대 상담심리학과 김태경 교수와 부산장신대 신학과 탁지일 교수도 출연한다. 두 전문가는 가족을 파국으로 몰아간 왜곡된 신념과 심리적 배경을 분석하며 사건을 들여다봤다.
‘스모킹 건’ 151회 방송시간은 21일 밤 9시 45분이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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