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평양 전통문화를 담아낸 영화 ‘모아나’의 의상과 소품 제작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현지 장인들의 손길과 철저한 고증을 거친 제작 과정이 작품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영화 ‘모아나’가 태평양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완성한 의상과 소품 제작 과정을 공개했다.
의상 디자인은 통가 출신 리즈 맥그리거가 맡았다. 그는 모투누이의 세계관을 구현하기 위해 2000여 벌의 의상을 직접 제작했다. 자연 소재와 전통 문양을 적극 활용했으며, 모아나 의상에는 바닷새 발자국 모티브와 공동체를 상징하는 문양을 담았다. 마우이의 의상은 수제 갑옷과 티 잎 치마 등을 활용해 강인한 정체성을 표현했다.
‘모아나’의 핵심 소품인 마우이의 마법 갈고리도 장면별로 여러 버전이 제작됐다. 드웨인 존슨의 체중을 견디는 구조물부터 액션 촬영용 고무 소재, 특수효과용 버전까지 용도에 맞게 제작해 완성도를 높였다.
모아나의 여정을 이끄는 '테 피티의 심장'은 가장 긴 제작 과정을 거쳤다. 제작진은 실제 유물 같은 질감과 색감을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자연 소재를 연구했고, 형석의 깊은 초록빛에서 영감을 얻어 최종 디자인을 완성했다.
관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CGV 실관람객들은 원작의 고증과 압도적인 영상미, 아름다운 바다 풍경, 음악이 조화를 이뤘다며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모아나’는 2016년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실사 영화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태평양 문화와 신화를 한층 현실감 있게 구현했다.
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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