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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김 크리스틴 선展

서정민 기자
2026-07-30 07: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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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MMCA)이 LG전자와 함께하는 ‘MMCA×LG OLED 시리즈 2026’의 두 번째 프로젝트로 김 크리스틴 선의 신작 전시 ‘완고한 바위, 무모한 싸움들’을 선보인다. 언어와 소통, 접근성을 주제로 한 대형 미디어 설치 작품을 통해 예술과 디지털 기술의 융합을 제시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는 31일부터 11월 29일까지 서울관 서울박스에서 ‘MMCA×LG OLED 시리즈 2026: 김 크리스틴 선 ‘완고한 바위, 무모한 싸움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MMCA×LG OLED 시리즈’는 국립현대미술관과 LG전자가 협력해 현대미술과 디지털 기술의 접점을 탐색하는 중장기 프로젝트다. 매년 한 명의 작가를 선정해 서울박스를 위한 장소특정적 신작을 제작하며 새로운 전시 환경을 제안한다.

올해 선정된 김 크리스틴 선은 독일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한국계 미국인 작가다. 드로잉, 퍼포먼스, 영상, 사운드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언어와 소리, 접근성, 번역, 사회적 관계를 탐구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서울박스를 위해 제작한 신작 ‘완고한 바위, 무모한 싸움들’을 공개한다. 세로 8.1m, 가로 5.4m 규모의 초대형 곡면 OLED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영상과 드로잉 기반 그래픽, 사운드 설치가 공간 전체를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작품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반복되는 갈등과 양극화된 사회를 은유적으로 풀어낸다. 작가는 언어와 소통의 구조를 시각적으로 재해석하며 서로 다른 감각과 언어가 만나고 충돌하는 과정을 공간 속에서 경험하도록 구성했다.

특히 전시에 사용된 55인치 LG OLED 스크린 72대로 구성된 곡면 디스플레이는 국내 미술관 전시에서 선보인 곡면 OLED 설치 가운데 최대 규모다.

오성택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마케팅커뮤니케이션담당은 "작가의 독창적인 시각 언어와 공간적 상상력을 LG OLED 기술로 구현하게 돼 뜻깊다"고 밝혔으며,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예술과 기술의 창의적 협업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이자 동시대 미술이 제시하는 새로운 소통 방식을 경험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MMCA×LG OLED 시리즈 2026: 김 크리스틴 선 ‘완고한 바위, 무모한 싸움들’’은 7월 31일부터 11월 29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제공=국립현대미술관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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