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축구협회가 과거 국제경기 외국인 심판들에게 성접대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해외 언론도 관련 내용을 잇달아 보도하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국가 이미지를 추락시킨 국제적인 망신”이라고 비판했다.
대한축구협회가 2011년부터 2012년까지 국내에서 열린 월드컵 예선과 올림픽 예선, 국가대표 평가전 등 총 7경기에서 외국인 심판과 심판 감독관 등 10여 명에게 성접대를 제공한 정황이 감사 과정에서 드러나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해외 언론도 주목했다. AFP통신 일본어판 AFPBB 뉴스는 국내 언론 보도를 인용해 “대한축구협회가 14~15년 전 국제경기를 맡은 외국인 심판들에게 성접대를 제공한 의혹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매체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스는 사안의 심각성이 인정될 경우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식 제재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매체 더 월드는 “국제경기 심판에게 부적절한 접대를 한 것은 스포츠의 공정성과 윤리를 해치는 행위”라며 이번 논란이 대한축구협회를 넘어 국제 축구계로 확산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도 8일 이번 논란에 대해 “이 사안은 국제적인 망신”이라며 “한류가 전 세계에 널리 퍼져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은 상황에서 국가 이미지를 추락시킨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처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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