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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지성, 죽음에 오열

서정민 기자
2026-08-10 08:2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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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아파트’ 지성이 태산건설 부실공사를 폭로하며 박병은을 궁지로 몰아넣었다. 그러나 아버지처럼 따르던 정진영이 죽음을 맞고, 박병은이 직접 살해 사실을 고백하면서 지성의 복수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아파트’ 10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6.1%, 수도권 5.7%를 기록했다. 전국 시청률은 9회보다 1.4%포인트 상승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이날 박해강(지성)은 긴급 체포되며 위기를 맞았다. 강하리(하윤경)는 비밀 장부에 이충원(박병은)과 직접 연결되는 고리가 없다는 점을 짚으며 가족들에게 자리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숙진(문소리)은 박해강이 178억원을 횡령했다는 소문에 의문을 품었다. 이후 관리소장(정승길)이 도주하려 하자 김경남(정순원), 장제길(황희), 큰둥이(김규원)와 함께 붙잡아 진실을 추궁했다.

‘아파트’에서 이충원은 취조실에 있는 박해강을 찾아가 부실공사를 두고 “대한민국에서 날림 아닌 곳이 어디 있어요? 뜯어보면 다 똑같아”라며 도발했다. 하지만 관리소장이 해외 도피용 비행기에 타지 않았다는 소식을 접하자 분노했다.

석방된 박해강은 주민들에게 “178억 해먹은 도둑놈 잡을 때까지 안 도망갑니다”라고 선언했다. 이어 강하리에게 받은 비밀 장부를 토대로 관리소장을 압박하고, 경찰청 수사부장(이현균)에게 태산건설 부실공사 증거를 넘기며 반격에 나섰다.

결정적인 순간은 이충원의 기자회견에서 찾아왔다. 이충원은 유치원 재건축과 최고급 영어유치원 지원을 약속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박해강이 해머로 회의실 벽을 부수면서 상황이 뒤집혔다. 벽 안에서는 건축 폐기물이 쏟아졌고 이 장면은 단지 내에 생중계됐다.

박해강은 “9800세대 다 무너뜨리고 다시 지어줄 겁니까?”라고 이충원을 몰아붙였다. ‘아파트’의 부실공사 실체가 공개되면서 이충원은 원클럽 멤버들의 외면과 언론 통제 실패까지 겹쳐 궁지에 몰렸다.

그러나 이충원의 반격은 잔혹했다. 박용만(정진영)을 찾아간 그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꿰뚫어 보는 박용만의 말에 격분해 응급벨 줄을 칼로 잘랐다. 뒤늦게 병실을 찾은 박해강은 숨진 박용만을 발견하고 “우리 형님 좀 살려주세요”라며 오열했다.

장례식장까지 찾아온 이충원은 박해강에게 “형님이 박해강 씨 인생에 거스러미 같았거든. 그래서 제가 직접 잘라버렸어요. 이제 좀 시원하시죠?”라고 살해 사실을 고백하며 조롱했다. 박해강은 주먹을 움켜쥔 채 분노의 눈물을 쏟아내며 복수를 예고했다.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둔 ‘아파트’에서 박해강이 박용만의 죽음에 어떤 방식으로 반격할지 관심이 쏠린다. ‘아파트’ 11회는 오는 15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JTBC ‘아파트’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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