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오경화가 넷플릭스 시리즈 ‘이런 엿같은 사랑’에서 현실적인 친구의 모습을 그려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효진은 은새와 누구보다 가까운 사이지만 오랜 시간 쌓인 서운함과 애정을 동시에 품고 있는 인물이다. 기억을 잃은 채 돌아온 은새를 마주한 효진은 그동안 감춰왔던 감정을 드러내며 차가운 태도를 보였지만, 이후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며 죄책감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효진은 은새가 엿마을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전국의 엿마을을 찾아다니며 친구를 찾아 나섰다. 마침내 은새와 재회한 그는 그동안 쌓였던 서운함을 털어놓는 동시에 친구를 향한 진심을 전하며 뭉클한 장면을 완성했다.
이후 효진은 은새의 곁에서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맡으며 극에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가까운 친구이기에 더욱 쉽게 상처받고, 또 누구보다 깊이 걱정하는 효진의 복합적인 감정을 오경화는 섬세하게 표현했다.
특히 서운함이 쌓인 친구에게 날 선 말을 건네는 장면부터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고 미안해하는 순간, 다시 은새의 편에 서는 모습까지 감정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이어가며 캐릭터의 입체감을 살렸다. 현실에서 한 번쯤 마주할 법한 친구의 모습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작품마다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연기로 꾸준히 존재감을 넓혀가고 있는 오경화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만날지 기대가 모인다.
김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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