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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이혼하자’ 핵심 키워드는?

서정민 기자
2026-08-17 08:3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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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이혼하자'


이민정과 김지석이 현실적인 부부의 이혼 과정을 그린다. ‘그래, 이혼하자’ 황지언 작가는 작품의 핵심 키워드로 ‘치유·비밀·애증’을 꼽으며 두 사람이 관계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 주목해 달라고 밝혔다.

오는 19일 첫 방송되는 KBS Drama·GTV ‘그래, 이혼하자’는 지친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으려는 웨딩드레스숍 대표 부부의 이혼 체험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민정이 백미영, 김지석이 지원호 역을 맡는다.

황지언 작가는 “웨딩숍을 운영하는 백미영과 지원호의 결혼 생활이 파국을 향해가는 여정이 흥미로웠다”며 집필 계기를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의 감정과 관계없이 일정에 따라 진행되는 이혼 소송을 세밀하게 보여준 원작의 매력을 살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두 주인공의 감정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현실적인 장면과 대사를 만드는 데도 공을 들였다. 황 작가는 “롤러코스터처럼 급변하는 감정을 보여주는 게 쉽지 않았지만, 더욱 현실적이고 설득력 있는 장면과 대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배우 이민정과 김지석에 대한 만족감도 드러냈다. 황 작가는 “두 배우의 캐스팅 확정 후 후반 대본 작업이 훨씬 수월해졌다”며 높은 캐릭터 싱크로율을 이유로 꼽았다.

이어 “극과 극의 감정을 오가는 백미영을 능숙하게 연기하는 이민정 배우를 보고 감탄했다”며 “김지석 배우 역시 상상했던 원호 그 자체였다. 캐릭터 연구를 많이 해 극의 디테일이 잘 살아났다”고 평가했다.

황 작가는 ‘그래, 이혼하자’를 관통하는 키워드로 치유, 비밀, 애증을 제시했다. 그는 “두 주인공이 이혼하는 과정인 동시에 상처를 치유하는 여정”이라며 부부 사이에 쌓인 애증과 비밀이 극을 이끌어가는 주요 요소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래, 이혼하자’를 ‘소통의 이야기’라고 정의했다. 황 작가는 “소리 없이 모든 것이 무너지기 전에 아프다고 소리치면서 치열하게 관계의 답을 찾아가는 이야기”라며 “백미영과 지원호는 이혼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신혼 때보다 더한 열정으로 서로를 알아간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별을 앞두고서야 서로를 갈구하게 된 두 사람의 웃픈 딜레마를 재미있게 즐겨달라”며 “이별을 이야기하지만 떠올리면 온기가 느껴지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래, 이혼하자’는 오는 19일 오후 11시 KBS Drama 채널과 GTV 채널에서 첫 방송되며, 방송 이후 티빙과 웨이브에서도 공개된다.

사진제공=캔버스엔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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