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한우열이 영화 ‘호프’에서 묵직한 카리스마와 개성 넘치는 열연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한우열은 극 중 성기(조인성 분)가 이끄는 사냥꾼 무리의 일원 ‘완섭’ 역을 맡았다. 호포항에 나타난 의문의 존재를 추적하며 성기의 지시에 따라 누구보다 먼저 움직이는 행동대장으로 활약해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장총을 든 채 묵직한 포스를 드러내는 동시에 일촉즉발의 상황에 놓인 완섭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짧은 등장에도 강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특히 성기와 사냥꾼 무리는 독특한 분위기와 자유분방한 스타일, 뚜렷한 개성으로 일명 호포항의 ‘호르티스’로 불리며 주목받았다. 호르티스의 일원인 한우열 역시 터프한 비주얼과 강렬한 눈빛, 완섭 특유의 거친 분위기를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하며 캐릭터의 묵직한 개성을 완성했다.
한우열은 이번 작품을 통해 장르 소화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앞서 영화 ‘범죄도시2’에서 애꾸 선장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데 이어 넷플릭스 시리즈 ‘D.P.’, ‘지옥’ 등에서도 작품에 녹아든 연기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호프’에서도 캐릭터의 성격과 상황에 맞는 연기로 짧은 순간에도 시선을 사로잡는 신스틸러의 면모를 보여줬다.
스크린과 안방극장, 무대를 오가며 연기 영역을 넓혀온 한우열은 뮤지컬 ‘빨래’, ‘막돼먹은 영애씨’, ‘줄리 앤 폴’, 연극 ‘택시드리벌’, ‘톡톡’, ‘분장실청소’를 비롯해 영화 ‘차이나타운’, ‘극적인 하룻밤’, ‘마스터’, ‘뺑반’, ‘결백’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왔다.
한편, 한우열의 강렬한 캐릭터 열연을 만나볼 수 있는 ‘호프’는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중이며, 오는 9월 4일 대만, 9월 9일 북미 개봉을 시작으로 세계 각지에서 개봉되어 전 세계 관객들과 만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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