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급락했다.
미국이 이란에 대한 압박 수단을 군사행동보다 경제제재로 확대하면서 원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3.12% 하락한 배럴당 82.36달러로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미국이 이란과 거래하는 제3국에 대한 2차 제재 가능성을 경고하면서도 즉각 발동보다는 유예기간을 주겠다고 밝힌 점이 긴장을 낮췄다고 봤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앞서 24일 기자회견에서 이란의 금융 연결망을 겨냥한 경제적 고립 작전을 발표하며 이란산 석유 구매·운송 업체, 금융거래 지원 업체, 항공·해운 관련 업체 등으로 제재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제재 대상 국가나 발효 시점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구체적인 합의 내용과 신빙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유가 급락은 외환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이 에너지 순수출국인 만큼 고유가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했던 달러 가치가 이날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98.89로 0.12% 내렸고, 유로화와 파운드화는 달러 대비 각각 상승했다.
다만 이란을 둘러싼 원유 공급 차질 위험은 여전히 남아 있어 당분간 관망세가 유지될 것이란 전망도 함께 나온다.
사진=AI 생성
서정민 기자
bnt뉴스 라이프팀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