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킬리안 음바페가 해트트릭을 폭발시킨 레알 마드리드가 레알 소시에다드를 완파했다.
조제 모리뉴 감독은 13년 만에 돌아온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치른 복귀전을 대승으로 장식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개막 후 2연승을 달렸다.
특히 이날은 2013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났던 모리뉴 감독이 13년 만에 지휘봉을 잡고 홈 팬들 앞에서 치른 첫 경기로 관심을 모았다.
승리의 주역은 음바페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40분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전진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수비수를 제친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앞서갔다.
전반 44분 잡 오치엥의 슈팅이 수비를 맞고 흐르자 루카 수치치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1-1 균형을 맞췄다.
팽팽했던 승부는 후반 들어 급격하게 레알 마드리드 쪽으로 기울었다.
후반 15분 음바페가 주드 벨링엄과 2대1 패스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린 뒤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후반 23분에는 벨링엄의 패스를 받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음바페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35분 비니시우스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뒤 감각적인 로빙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자신의 세 번째 골이자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득점이었다.
레알 소시에다드에서는 일본 국가대표 쿠보 타케후사가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채 후반 29분 곤살루 게드스와 교체됐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의 해트트릭과 비니시우스의 득점을 묶어 4-1 완승을 거뒀다.
2시즌 연속 무관에 그쳤던 레알 마드리드는 모리뉴 감독 복귀와 함께 시즌 초반 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경기 후 모리뉴 감독은 음바페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팀으로서도, 개인으로서도 환상적인 경기였다"며 "개인보다 팀을 우선으로 두지만 음바페는 최고 수준의 활약을 보여줬다. 엄청난 재능을 가진 선수"라고 칭찬했다.
사진=레알마드리드 SNS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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