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나는솔로 33기 영호♥순자 직진

서정민 기자
2026-08-27 07:43:32

기사 이미지
'나는솔로 33기'
‘나는 SOLO’(나는 솔로) 33기의 러브라인이 첫 데이트를 기점으로 크게 요동쳤다.

26일(수) 방송된 SBS Plus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첫 데이트에 돌입한 33기 모태솔로들이 서로의 속마음을 확인하며 핑크빛과 짠내를 오가는 모습이 펼쳐졌다. 
기사 이미지
'나는솔로 33기'

먼저 ‘1:1 데이트’에 나선 광수와 현숙은 직업과 커리어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대를 쌓아갔다. 현숙은 행정고시에 합격해 5급 공무원인 광수에게 “저도 공부를 해봐서 얼마나 인내를 필요로 하는지 안다”며 ‘리스펙’을 보냈다. 그런데 두 사람은 막상 단둘이 있게 되자 ‘모솔’다운 어색함을 풍겼다. 다행히 광수는 식당에서 음식을 덜어주고 현숙에게 “살찌신 것 같진 않은데요?”라는 칭찬 플러팅을 해 분위기를 풀었다.

현숙은 광수에게 자신의 직업 특성상 해외 파견 가능성도 있다고 밝히며 “장거리 부부 생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라고 물었다. 광수는 “그 자체로 현숙 님의 커리어니까 당연히 존중해야 한다”고 답했다. 데이트 후, 현숙은 인터뷰에서 “진국이신 것 같다. 나한테 상처를 절대 줄 것 같지는 않다”며 호감을 보였다. 반면, 광수는 “괜찮았다”면서도 “다른 분들도 알아보고 싶다”고 털어놨다.
기사 이미지
'나는솔로 33기'

데이트에 나가지 못한 ‘0표즈’ 영수·상철·영철은 숙소에 남아 ‘고독정식’을 먹었다. 상철과 영철이 의기소침해진 반면, 영수는 짜장면에 진심인 먹방을 선보였다. 그는 주방에서 소금과 후추까지 가져와 뿌리면서 폭풍 흡입했고, “콜라에 탕수육은 못 참지”라며 음식을 클리어했다. 또 몇 조각 남은 탕수육까지 “다음 날 먹겠다”며 냉동실에 그대로 넣어두는 ‘상상초월’ 행보를 보였다. 
기사 이미지
'나는솔로 33기'

영호-영자-순자의 ‘2:1 데이트’에서는 한층 극적인 감정 변화가 일어났다. 영호는 식사 내내 순자를 먼저 챙기는 ‘순자 퍼스트’ 행동을 보였다. 이를 눈치 챈 순자는 인터뷰에서 “항상 순자 님을 먼저 챙기시더라. 공평한 느낌이 아니라 ‘나는 순자 님이야!’라고 티 내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고백했다. 실제로 영호는 인터뷰에서 “앞서 순자 님이 ‘모든 사람에게 친절하면서 나에게 조금 더 친절한 사람이 좋다’고 말씀하셔서 조금씩 그렇게 했다”고 의도된 행동이었음을 밝혔다.
기사 이미지
'나는솔로 33기'

결정타는 ‘러버덕 사건’이었다. 식사 말미, 사장님에게 ‘러버덕’(오리 모양 장식품)을 선물받은 영호는 자신과 순자의 것은 노란색, 영자의 것은 분홍색으로 선택해 가져왔다. 하지만 영자는 “난 노랑이가 좋은데”라며 서운해 했고, 이에 순자가 자신의 것을 양보하자 영호는 다시 분홍색 ‘러버덕’으로 바꿔 와서 ‘커플템’을 유지했다.

영호의 굳은 의지를 확인한 영자는 인터뷰에서 “그게 카운터 펀치였다. 진짜 확고하시구나…”라며 영호를 단념했음을 알렸다. 반대로 영호와 순자의 분위기는 급속도로 달아올랐다. 순자는 “영호 님이 먼저 적극적으로 표현해주셔서 저도 용기가 생겼다”며 “영호 님에게 첫인상 꽃다발을 받은 뒤 일부러 옆에 앉았다”고 어필했다. 영호 역시 “꽃다발을 받으신 후 ‘너무 감사해요’라고 하셨는데, 그때 ‘이분 귀여우신데?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자신의 1순위임을 얘기해줬다. 
기사 이미지
'나는솔로 33기'

데이트가 모두 끝나자, 숙소에 돌아온 모솔남녀들은 공용 거실에 모였다. 담소가 오가던 중, 현숙은 영호가 “이걸 노리고 왔다고”라며 자신 옆에 바짝 붙어 앉자 설레는 미소를 지었다. 현숙은 인터뷰에서 “남자랑 이런 접촉을 한 적이 없으니까 가장 ‘심쿵’했던 것 같다”며 영호에게 관심이 생겼음을 내비쳤다. 광수 역시 자기 옆에 앉은 정숙에게 이불을 건네다가 자연스럽게 한 이불을 덮자 수줍은 미소를 터뜨렸다.
기사 이미지
'나는솔로 33기'

직후 그는 인터뷰에서 “느낌이 좀 이상해서 살짝 설렜다”, “(정숙 님이) 외모도 제 스타일인 것 같다. 현재 (호감도) 1순위는 현숙 님이고, 2순위는 정숙 님이지만, 1위부터 4위까지 격차가 크지는 않다”며 웃었다.

3일 차 아침, 모솔남들은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영수는 여자 숙소를 찾아가 정숙에게 산책을 제안했다. 하지만 정숙은 “지금 잠옷 바람이어서 나중에 하자”라고 정중히 거절했다. 영수는 이를 ‘완전 거절’ 의사로 받아들여 속상해했다. 이후 그는 다른 모솔남들에게 “정숙 님이 정말 저랑 대화하고 싶었으면 옷을 갈아입고 나왔을 것”이라고 하소연했다.
기사 이미지
'나는솔로 33기'

영식은 직접 영자를 찾아가 “첫인상 때부터 영자 님을 선택했고 아직까지 1순위인 것 같다”, “오늘 남자들이 데이트 선택을 한다면 영자 님과 더 많은 얘기를 해보고 싶다”고 직진 의사를 전했다. 고개를 끄덕인 영자는 이후 인터뷰에서 “전 영식 님에게 그 정도의 마음을 드릴 수 없을 것 같아서 부담감이 확 왔다”고 밝혔다.
기사 이미지
'나는솔로 33기'

영수는 순자에게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했다. 두 사람은 나이 차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영수가 “9세 차이는 어떠냐?”고 떠봤다. 순자는 “여기는 특수한 공간이니까 경계를 갖고 있지 않으려고 한다”고 답했다. 이에 만족한 영수는 인터뷰에서 “호감도가 확 상승했다”며 웃었다. 광수도 마침내 정숙에게 대화를 신청했다. 두 사람은 직업과 나이 차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대화 후 광수는 인터뷰에서 “생각보다 잘 됐다”고 말하더니, “현숙 님보다 조금 더 커진 것 같다”며 정숙을 새로운 1순위로 꼽았다. 다만 정숙이 ‘연하’에 방어적인 모습을 보인 만큼 “불안정한 1순위”라고 덧붙였다.

직후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손잡고 랜덤 데이트’ 미션이 선포되자 충격과 설렘에 빠진 모솔남녀들의 모습이 담겨,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켰다.

한편, ‘나는솔로’ 33기 모솔남녀의 직업과 나이에 대해서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모솔남 출연자들 중 영수는 1991년생 경찰공무원, 영호 1989년생 마술사, 영식 1994년생 통번역사, 영철 1991년생 소방관이다. 영식은 필리핀에서 25년간 자랐으며 자동차와 레이싱이 취미이고, 영철은 독도경비대 근무 이력이 있다. 광수는 1992년생으로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국토교통부에서 근무 중인 5급 공무원이며, 상철은 1993년생 5년 차 우체국 집배원이다.

여성 출연자는 영숙 1990년생으로 일본에서 3년간 유학했으며 현재 웰니스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정숙은 1993년생으로 병원 마케팅팀, 순자는 1994년생으로 식품 스타트업 마케팅팀에서 근무한다. 영자는 1995년생 마취과 간호사이며, 막내 옥순은 1999년생 첼리스트다. 현숙은 1995년생으로 서울 소재 무역 관련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며 3.5개 국어를 구사한다고 밝혔다.

33기의 ‘손잡고 랜덤 데이트하기’ 매칭 결과는 9월 2일(수)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SBS Plus와 ENA의 ‘나는 SOLO’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제공 = SBS Plus·ENA

서정민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