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우재가 인간관계와 뇌 건강의 연관성을 듣고 자신의 미래를 걱정했다. 평소 혼자 있는 것을 즐기는 그는 사회적 관계가 건강에 중요하다는 뇌과학자들의 설명에 “나 완전 고립돼 있는데 큰일 났네”라고 반응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326회에는 뇌과학자 이진형 교수와 뇌과학 커뮤니케이터 장동선 박사가 출연해 AI, 숏폼, 도파민, 수면, 치매 등 일상과 밀접한 뇌과학 이야기를 나눴다.
두 사람은 최근 뇌과학의 주요 화두로 AI를 꼽았다. 홍진경이 “AI가 유일한 친구”라고 밝히자 장동선은 인간의 지능 발달에 복잡한 인간관계를 해결해온 ‘사회적 뇌’의 진화가 영향을 미쳤다며 AI와의 대화만으로 인간관계를 대체하는 것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AI 시대에 필요한 능력으로는 비판적 사고력을 강조했다.
숏폼 중독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이진형은 “내가 안 하고 싶을 때 안 할 수 있으면 중독이 아닌데, 스스로 느끼기에 숏폼 중독이 맞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장동선은 숏폼 시청과 기억력 저하 및 중독 현상의 연관성을 다룬 연구 결과를 언급하며 “숏폼 디자인은 카지노의 슬롯머신과 똑같다”고 설명했다. 다음 콘텐츠를 예측하기 어려운 구조가 반복적인 시청을 유도한다는 취지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뇌질환 치료에 대한 전망도 다뤘다. 이진형은 외할머니가 뇌졸중으로 쓰러진 일을 계기로 뇌 연구에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이후 뇌 환자의 문제 부위를 확인하는 기술 ‘뉴로매치’를 개발해 에디슨상을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장동선은 뇌 건강에서 중요한 요소로 수면을 꼽았다. 그는 충분한 수면이 운동이나 연주 등 학습한 능력의 수행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숙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주우재의 관심을 끈 것은 인간관계와 뇌 건강이었다. 이진형은 “뇌 자체가 사회활동을 위해 설정돼 있다”고 설명했고, 장동선은 장기간 진행된 하버드 연구를 언급하며 사회적으로 친밀한 관계가 건강과 행복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주우재는 “나 완전 고립돼 있는데 큰일 났네”라고 걱정했다. 사람들과의 교류가 부족할 경우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 이어지자 “이야, 이거 안 되는데?”라며 당황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오는 9월 1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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