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오시아와 샌디스크가 일본에 310억달러 이상을 투자한다. 인공지능(AI)과 데이터 산업 성장에 따른 플래시 메모리 수요에 대응하고 NAND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다.
키오시아 코퍼레이션과 샌디스크 코퍼레이션은 정부 지원을 전제로 오는 2032년까지 일본에 총 310억달러 이상, 약 5조엔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투자금은 일본 욧카이치와 기타카미 공장의 인프라 확충을 비롯해 관련 기술 개발 등에 투입된다. 양사는 수년에 걸쳐 플래시 메모리 생산량을 확대하고 시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오타 히로오 키오시아 사장 겸 최고경영자는 “이번 공동 투자는 샌디스크와의 오랜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고 AI 주도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려는 키오시아의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어 “AI 주도 사회의 성장에 필수적인 고용량·고성능·고효율 플래시 메모리에 대한 증가하는 수요에 계속 대응할 것”이라며 일본 정부의 지속적인 전략적 지원 필요성도 강조했다.
데이비드 괴켈러 샌디스크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샌디스크와 키오시아는 수십 년 동안 세계적 수준의 NAND 플래시 메모리 기술을 공동 개발해왔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고객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미·일 경제 협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키오시아와 샌디스크는 지난 1월 욧카이치 공장의 합작사업 체제를 2034년 12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양사는 25년 이상 플래시 기반 메모리 웨이퍼 개발과 제조에서 협력해왔으며, 첨단 3D 플래시 메모리 생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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