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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콘서트 여운, 음원 차트로… 옛 명곡들 줄줄이 역주행

이반지 기자
2026-09-01 10: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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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콘서트 여운, 음원 차트로… 옛 명곡들 줄줄이 역주행 (사진: sns)


빅뱅의 과거 히트곡들이 다시 음원 차트에 모습을 드러냈다. 공연장에서 울려 퍼진 명곡들이 팬들의 재생으로 이어지면서, 발매된 지 수년이 지난 노래들까지 차트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멜론 데이터랩에 따르면 빅뱅의 전곡 스트리밍 합산 수치는 8월 기준 7월 평균보다 333% 증가했다. 지난달 19일 공개된 완전체 신곡 ‘BiiiG’가 멜론 톱100과 일간 차트 정상에 오른 데 이어 기존 곡들까지 함께 상승세를 탄 모습이다.

특히 ‘하루하루’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2008년 발표된 이 곡은 7월 일간 차트 평균 224위에 머물렀지만 콘서트를 앞둔 20일부터 반등하기 시작했다. 8월 23일 멜론 톱100에 91위로 재진입한 뒤 다음 날 67위까지 올랐으며, 공연 이후 스트리밍 수치는 7월 평균 대비 298% 급증했다.

‘거짓말’과 ‘봄여름가을겨울’도 차트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2007년 발표된 ‘거짓말’은 8월 24일 톱100 90위로 재진입했고, 2022년 곡인 ‘봄여름가을겨울’은 7월 평균 231위에서 8월 23일 95위로 올라온 뒤 86위까지 상승했다.

이 같은 변화는 지난달 열린 완전체 콘서트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빅뱅은 21일부터 23일까지 경기 고양시에서 ‘빅뱅 2026-2027 월드 투어 XX: 코스모스 인 고양’을 열었다. 공연을 찾은 팬들이 세트리스트에 포함된 곡들을 다시 찾아 들으면서 차트 순위에도 변화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눈길을 끄는 건 차트 상승을 이끈 곡 대부분이 신곡이 아니라는 점이다. ‘하루하루’는 발표 후 18년, ‘거짓말’은 19년이 지난 곡이며 ‘봄여름가을겨울’ 역시 발표 후 4년이 흘렀다. 오랜 시간이 지난 곡들이 공연을 계기로 다시 팬들의 플레이리스트에 등장한 셈이다.

무대는 끝났지만 음악의 여운은 차트에서 이어지고 있다. 데뷔 20년 차를 맞은 빅뱅이 신곡뿐 아니라 과거 대표곡까지 함께 주목받으며 완전체 활동의 파급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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