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운의 천재 피아니스트 이준영이 다시 무대 서기에 도전한다.
tvN 토일드라마 ‘포핸즈’에서 힘겨운 현실을 보내며 피아노와 멀어졌던 최정요(이준영 분)가 한국예고 전학을 계기로 다시 피아노를 시작하며 잊고 있던 연주의 즐거움을 되찾아가는 과정이 담긴다.
학교 곳곳에서 들려오는 소음을 음악처럼 즐기며 남다른 감각을 드러낸 최정요는 수행평가 대신 연주회를 관람하라는 선생님의 말에는 새삼 시큰둥한 반응을 보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음악을 즐기면서도 선뜻 가까이 다가서지 않는 모습에는 음악을 향한 최정요의 복잡다단한 마음이 묻어났다.
이러한 의문은 학교 밖 최정요의 일상을 통해 조금씩 해소됐다. 하교하자마자 아버지가 빚을 진 사채업자의 일을 도와 명함을 돌리던 최정요는 집에 돌아와서도 술에 취한 아버지를 챙기느라 여념이 없었다.
때문에 홍재인과 반주를 맞춰보던 최정요를 우연히 목격한 한국예고 이사장 윤선주(서재희 분), 피아니스트 도현수(김주헌 분)의 전학 제안은 보는 이들마저 반색하게 했다. 영재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기숙사와 장학금을 약속받은 최정요는 낯선 한국예고에서 어린 시절 콩쿠르를 통해 인연을 맺었던 옛 친구 강비오(송강 분)와 재회하자 거리낌 없이 먼저 다가갔다.
하지만 꽃길만 펼쳐질 줄 알았던 최정요의 학교생활에 예상치 못한 변수가 찾아왔다. 최정요가 피아노를 본격적으로 다시 배우기도 전에 장학생 선발을 둘러싼 특혜 의혹이 불거졌고 결국 최정요는 강비오와 포핸즈 무대를 함께 꾸려 자신의 실력을 입증해야 하는 난관에 부딪혔다.
최정요는 홀로 피아노를 연주할 때는 누구보다 자유로웠지만 무대 공포증으로 인해 정작 사람들 앞에서는 좀처럼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 그 이면에는 어린 시절 강비오와 함께 출전했던 콩쿠르 당일, 어머니가 객석에서 세상을 떠났던 가슴 아픈 비극이 자리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후 강비오의 도움으로 용기를 얻은 최정요는 자신을 가두고 있던 두려움의 벽을 조금씩 허물며 시청자들의 응원을 불러일으켰다. 그리고 마침내 수많은 관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강비오와 함께 즉흥 버스킹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 앞으로의 음악 여정을 더욱 기대케 했다.
최정요는 타고난 재능을 지니고도 아버지의 빚을 감당해야 하는 고단한 현실과 어머니의 죽음이라는 아픈 기억으로 인해 피아노와 멀어졌지만, 한국예고 전학을 계기로 강비오와 재회한 뒤 다시금 음악에 마음을 열어가고 있다.
자신의 재능을 믿고 이끌어주는 이사장 윤선주, 선생님 김주헌과 곁에서 누구보다 든든한 힘이 되어주는 강비오의 응원 속에서 과연 최정요가 무대 공포증을 완전히 떨쳐내고 피아니스트로서 힘찬 도약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오랜 멈춤 끝 다시 울려 퍼지게 된 이준영의 선율은 매주 토, 일 밤 9시 10분 방송되는 ‘포핸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이현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