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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나비, 출산 108일만

서정민 기자
2026-09-12 07: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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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가수 나비가 출산 108일 만에 무대에 올랐다. 정유미, 김보라와 ‘애둘레이디’를 결성한 나비는 엄마가 아닌 아티스트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이며 파이널 진출까지 확정했다.

11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혼자가 아니어서 좋아’ 9회에서는 유재석, 장항준, 윤종신과 스페셜 MC 안은진이 본선 E조 ‘애둘레이디’, ‘생명의 소리 합창단’의 무대를 함께했다.

이날 ‘애둘레이디’ 나비, 정유미, 김보라는 아이 둘을 키우는 공통점으로 뭉쳤다고 밝혔다. 육아와 살림 속에서도 노래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은 세 사람은 남다른 팀워크를 드러냈다.

정유미는 “저희가 2인조로 시작했는데 슴슴하더라. 때마침 나비 씨가 둘째를 출산해서 입단을 권유했다”고 나비의 합류 과정을 밝혔다.

특히 나비는 ‘해피투게더’ 출연 당시 출산한 지 108일째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집에서 육아만 했다면 힘들었을 텐데 같이 연습하면서 회복이 더 빨랐던 것 같다. 이들이 내 보약”이라고 말했다.

정유미와 김보라는 백지영 모창을 비롯한 개인기를 선보였다. 유재석이 “세 분은 코믹송 그룹으로 가야 한다”고 하자 나비는 “문화센터부터 ‘아침마당’까지 노리고 있다”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이어 ‘애둘레이디’는 세상 모든 엄마를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원더우먼’을 선곡했다. 고무장갑을 활용한 유쾌한 퍼포먼스와 폭발적인 가창력을 동시에 선보이며 현장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유재석은 “누군가의 엄마, 아내가 아닌 본인들의 무대를 마음껏 펼치신 것 같다”며 “노래와 개그 본능 모두 계속 키워야 한다. 다음 개그가 기대된다”고 극찬했다.

‘해피투게더’ 본선 E조 마지막 무대에는 장기기증 유가족과 수혜자, 서약자들로 구성된 ‘생명의 소리 합창단’이 올랐다. 유가족 고동헌은 “처음 합창단 활동 1년 동안은 계속 울기만 했다”며 매주 제주에서 서울까지 올라와 합창단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장항준은 아내 김은희 작가와 장기기증 서약을 마쳤다고 고백했다. 안은진 역시 아버지가 가족 몰래 장기기증을 서약했던 사연을 전했다. ‘생명의 소리 합창단’은 유가족이 직접 가사를 쓴 ‘아름다운 동행’을 불러 울림을 전했다.

본선 결과 D조 ‘꽃메청춘합창단’과 ‘인띠밴드’, E조 ‘썸데이’와 ‘애둘레이디’가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이어 마지막 파이널 진출권을 놓고 8팀의 추가합격전이 시작됐다.

다음 방송에서는 이적과 볼빨간사춘기가 스페셜 MC로 함께한 추가합격전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해피투게더-혼자가 아니어서 좋아’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KBS2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KBS2 ‘해피투게더-혼자가 아니어서 좋아’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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