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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동물농장’ 5m 달에 숨은 고양이 콩쥐

서정민 기자
2026-09-12 09: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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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동물농장’이 1년 넘게 사람을 피해 5m 높이 달 조형물에 숨어 사는 고양이 콩쥐의 사연을 공개한다. 과거 사람을 먼저 따르던 콩쥐가 갑자기 마음의 문을 닫은 이유를 추적한다.

오는 13일 방송되는 SBS ‘TV동물농장’에서는 경기도의 한 전원주택에서 고양이 41마리와 반려견 한 마리가 함께 살아가는 특별한 일상이 공개된다.

집주인 박서영·박소현 자매의 아침은 40여 개의 밥그릇에 사료를 준비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높은 층고를 활용한 집 내부는 고양이들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거대한 캣타워처럼 꾸며졌고, 외부에는 고양이 전용 정원까지 마련돼 있다.

자매는 약 10년 전 구조가 필요한 고양이들의 현실을 알게 된 뒤 파양되거나 아픈 고양이를 하나둘씩 품기 시작했다. 이후 주택을 고양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개조했고 현재는 고양이 카페로 운영하고 있다.

11㎏의 덩치를 자랑하는 호동이부터 콧물로 고생하는 짱구, 까칠한 성격의 진상이까지 저마다 사연을 가진 고양이들이 이곳에서 새로운 삶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TV동물농장’ 제작진의 시선을 사로잡은 고양이는 따로 있었다. 집 한쪽 벽면 약 5m 높이에 설치된 달 조형물 안에서 좀처럼 나오지 않는 고양이 콩쥐다.

콩쥐는 제작진이 가까이 다가가도 꼬리만 내민 채 몸을 숨겼다. 사람을 피해 높은 곳에 숨어 지낸 기간만 1년이 넘었다. 서영 씨가 가까워지기 위해 여러 방법을 시도했지만 콩쥐는 좀처럼 마음의 문을 열지 않았다.

더욱 의아한 점은 콩쥐가 처음부터 사람을 두려워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3년 전 보호소에서 구조됐을 당시에는 먼저 사람에게 다가올 만큼 친화적인 고양이였다고 한다.

사람을 좋아했던 콩쥐가 왜 사람을 피해 5m 높이 달 속에 숨어 지내게 됐는지, 지난 3년 동안 콩쥐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TV동물농장’에서 공개된다.

고양이 콩쥐의 사연은 오는 13일 오전 9시 30분 SBS ‘TV동물농장’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SBS ‘TV동물농장’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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