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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베레프, US오픈 테니스 우승

이한나 기자
2026-09-14 07:10:02
알렉산더 즈베레프, US오픈 테니스 우승…뉴욕의 한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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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테니스 대회 우승 ©USOPEN 

알렉산더 즈베레프가 US 오픈 결승에서 벤 셸턴을 3-1로 꺾고 첫 뉴욕 정상에 올랐다. 

알렉산더 즈베레프가 벤 셸턴의 안방 돌풍을 잠재우고 US 오픈 테니스 남자단식 챔피언에 올랐다. 즈베레프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센터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셸턴에게 세트스코어 3-1(6-3 7-6<7-2> 5-7 6-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즈베레프는 2020년 결승 역전패의 아픔을 씻고 6년 만에 다시 선 뉴욕 무대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남자단식 결승은 대회 마지막 날인 9월 13일에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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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테니스 대회 경기 결과 

1세트를 6-3으로 먼저 가져간 즈베레프는 팽팽한 접전 끝에 맞은 타이브레이크에서 셸턴의 강서브를 효과적으로 견제했다. 특히 자신의 서브 포인트를 내주지 않는 안정감을 앞세워 7-2로 타이브레이크를 끝내며 승기를 잡았다. 셸턴은 3세트 막판 브레이크에 성공해 7-5로 반격했지만, 흐름을 완전히 가져오지는 못했다.

4세트 초반이 사실상 승부처였다. 즈베레프는 첫 게임에서 길어진 24차례 랠리 끝에 브레이크를 만들며 셸턴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후 자신의 서브게임을 흔들림 없이 지켜낸 뒤 6-2로 마무리하며 약 3시간 30분의 대장정을 끝냈다.

위너 수에서는 셸턴이 47개로 즈베레프의 33개를 앞섰다. 그러나 언포스드 에러가 46개로 늘어나며 30개에 그친 즈베레프와 대조를 이뤘다. 과감한 공격이 득점으로 이어진 순간도 많았지만, 결승전의 압박 속에서 나온 실수가 결정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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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베레프, US오픈 테니스

반면 즈베레프는 첫 서브가 들어갔을 때 84%의 높은 득점률을 기록하며 서브게임의 기반을 단단히 다졌다. 셸턴의 첫 서브 득점률은 72%였다. 즈베레프는 무리하게 위너 경쟁에 뛰어들기보다 깊은 스트로크와 안정적인 리턴으로 셸턴이 먼저 위험한 공격을 선택하게 만들었다. 이 경기에서 드러난 차이는 단순한 파워가 아니라 실수 관리, 서브 이후의 전개, 긴 랠리에서의 집중력이었다.

이번 US 오픈은 8월 30일 본선 일정을 시작해 9월 13일 남자단식 결승으로 막을 내렸다. 대진표상 톱시드 즈베레프와 8번 시드 셸턴이 결승에서 만났고, 셸턴은 준결승에서 프랜시스 티아포를 꺾고 생애 첫 메이저 결승 무대를 밟았다.

현지 중계 채널은 ABC가 남자단식 결승을 생중계했으며, 미국 내 대회 전반의 중계는 ESPN 계열 채널과 스트리밍 서비스가 담당했다. 이번 대회 총상금은 1억800만 달러 규모로 책정됐고, 단식 우승자는 550만 달러, 준우승자는 280만 달러를 받는다. 즈베레프는 첫 US 오픈 우승과 함께 거액의 상금까지 확보했고, 셸턴은 준우승으로도 메이저 무대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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