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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 시런, 맥클모어 투어 하차에 입 열었다… “내 결정 아냐”

이반지 기자
2026-09-16 14:5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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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 시런, 맥클모어 투어 하차에 입 열었다… “내 결정 아냐” (사진: sns)


에드 시런의 미국 투어가 맥클모어의 하차를 둘러싼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맥클모어가 팔레스타인 지지 발언 이후 투어에서 빠진 가운데, 시런은 자신이 내린 결정이 아니라고 밝혔다.

시런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맥클모어의 투어 하차는 프로모터의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공연을 앞두고 여러 공연장이 맥클모어가 포함될 경우 공연을 진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했고, 최종 결정은 프로모터와 공연장 측에서 이뤄졌다는 것이다.

앞서 맥클모어는 지난 4일 미국 뉴저지주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런의 공연에 출연해 팔레스타인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는 ‘팔레스타인에 자유를’이라는 구호를 외치고 가자지구와 서안지구 주민들에 대한 연대의 뜻을 나타냈다. 이후 이스라엘계 미국인 단체 등이 시런 측에 맥클모어의 투어 제외를 요구하는 청원을 진행했다.

미국 투어를 맡은 메신나 투어링 그룹은 이후 남은 공연에서 맥클모어가 출연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프로모터 측은 여러 공연장으로부터 맥클모어가 포함된 공연을 진행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으며, 관계자들과 논의한 끝에 출연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맥클모어는 시런과 최근 일주일간 어려운 대화를 나눴다고 밝히며 투어 하차 과정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또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구단주 로버트 크래프트를 비롯한 공연장 관계자들이 자신의 출연을 막기 위해 압박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크래프트 측은 맥클모어의 최근 발언과 과거 논란이 유대인 사회에 상처를 줬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시런은 자신이 맥클모어의 투어 참여를 허락했고 출연자가 원하는 곡으로 무대를 꾸미는 것에도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연을 정치적 논쟁의 공간으로 만들고 싶지 않았으며, 팬들과 투어 스태프, 다른 출연진을 저버릴 수 없었다고 밝혔다.

후폭풍도 이어지고 있다. 피니어스, 루카스 그레이엄, 애런 로, 아일랜드 밴드 베오가 등 투어에 참여하던 아티스트들이 맥클모어의 하차 이후 잇따라 투어에서 빠지겠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각자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맥클모어를 둘러싼 상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맥클모어의 하차를 둘러싼 입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에드 시런 투어에 참여한 아티스트들의 연이은 이탈까지 이어지면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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