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초년생 첫차’로 불려온 현대차 아반떼의 가격이 크게 올랐다.
신형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선택사양을 더하면 4000만원을 훌쩍 넘어서면서 준중형 세단의 가격 부담도 커졌다는 반응이 나온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3042만원부터 시작하며 최고 트림과 선택사양을 조합하면 4000만원대로 올라간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상승 폭은 더욱 두드러진다. 2016년 아반떼 엔트리 모델의 시작 가격은 1394만원이었다.
신형 모델의 시작 가격과 비교하면 약 72% 오른 셈이다.
특히 기존 저가형 트림이 사라진 점도 체감 가격을 끌어올렸다.
신형 아반떼 가솔린 모델은 기존 1.6ℓ에서 2.0ℓ로 배기량을 높이고 ‘모던’을 최하위 트림으로 구성했다.
이에 따라 기존 스마트 트림 2062만원과 비교하면 최저 시작 가격 자체가 336만원 높아졌다.
현대차는 가격 상승 배경으로 원자재와 물류비 부담,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비롯한 각종 안전·편의사양 확대 등을 꼽고 있다. 소
비자 선호도가 높은 사양을 기본 적용하는 대신 판매량이 적은 트림을 통합하면서 과거의 이른바 ‘깡통차’와 현재 엔트리 모델을 단순 비교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다만 차량 가격은 시장과 경쟁 상황에 따라 결정된다는 입장도 밝혔다.
아반떼뿐 아니라 국산 주요 차종 가격도 상승세다.
최근 10년간 현대차 그랜저와 기아 쏘렌토의 시작 가격은 각각 약 39%, 3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신차 가격에 대한 관심은 다음 달 세부 가격 공개를 앞둔 신형 투싼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현행 투싼 하이브리드 역시 최상위 트림에 주요 선택사양을 추가하면 4500만원을 넘어선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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