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북자 한송이가 영화 ‘암살자(들)’을 보고 북한에서 본 작품과 이야기가 흡사하다며 역사 왜곡을 주장했다.
한송이는 지난 27일 자신의 채널에 올린 ‘(암살자)영화…탈북녀가 본 소감!!!’ 영상에서 “이번 ‘암살자들’을 보니까 북한 ‘민족과 운명’에서 나왔던 영화랑 너무 비슷하고 흡사하다”며 “북한에 있을 때 봤던 영화랑 너무 똑같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 온 뒤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에 관한 영상을 접했으며, 자신이 북한에서 봤던 작품의 내용과 달라 충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송이는 “이번에 ‘암살자’라는 영화를 보면서 북한이랑 너무 흡사한 스토리여서 충격이었다”며 “역사를 왜곡하지 말고 진실된 역사를 가지고 영화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내 돈을 쓰면서 시간 낭비했던 영화는 처음인 것 같다”며 “굳이 내 돈을 내면서, 시간을 내면서 이 영화를 볼 이유가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역사 왜곡을 한 영화는 대한민국에서 퇴출이 답”이라고 주장했다.
영상에는 “북한 선전영화 짝퉁이었네”, “이건 좀 소름 돋긴 하네” 등 영화에 비판적인 댓글도 달렸다. 일부 누리꾼은 영화의 설정을 문제 삼으며 감독과 제작진에 대한 수사를 요구하거나 정치적 배후가 있다는 주장을 내놨다.
이에 제작진은 28일 입장문을 내고 “1974년 발생한 역사적 사건을 모티브로, 당시 사건과 관련해 작성된 다양한 기록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재구성한 극영화”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 어디에서도 특정 인물을 사건의 배후로 규정하고 있지 않으며, 영화 속 가설과 극적 설정을 역사적 사실로 제시하고 있지도 않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특정한 정치적 목적으로 제작한 영화도 아니라고 강조했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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