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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영, 한국 쿠라시 사상 첫 AG 金 쾌거

허정은 기자
2026-09-29 17: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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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영, 한국 쿠라시 사상 첫 AG 金 쾌거 (아시안게임) (출처: 대한체육회)


김민영(21·한국체대)이 한국 쿠라시의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을 따냈다.

김민영은 29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현 무도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쿠라시 여자 87㎏ 초과급 결승에서 스류리링(대만)을 5-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이 아시안게임 쿠라시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쿠라시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부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으며, 한국은 2022 항저우 대회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따내며 첫 입상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여자 78㎏급 모수민(한국체대)이 전날 은메달을 따낸 데 이어 김민영까지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로써 한국 쿠라시는 이번 대회를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로 마무리했다.

김민영은 이날 16강과 8강에서 베트남, 카자흐스탄 선수를 잇달아 ‘할랄’(한판)로 제압했다. 준결승에서는 아라일림 셰게노바(카자흐스탄)와 찰라를 한 차례씩 기록한 끝에 1-0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상대는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 87㎏ 초과급 결승에서 만났던 스류리링이었다. 당시 우승을 차지했던 김민영은 아시안게임에서도 다시 한번 스류리링을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다.

김민영이 먼저 찰라를 따냈지만 스류리링도 곧바로 찰라를 얻으며 균형을 맞췄다. 승부는 상대의 연속 반칙에서 갈렸다. 스류리링이 두 차례 닷키를 받으면서 김민영에게 ‘욤보시’(Yonbosh·5점)가 주어졌고, 김민영은 5-0으로 승리를 확정했다.

중학교 시절 친구를 따라 유도를 시작한 김민영은 대학 진학 후 교수의 권유로 쿠라시에 입문했다. 유도와 쿠라시를 병행하며 기량을 쌓아온 그는 생애 첫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한국 쿠라시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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