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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티스, F1 싱가포르 GP 메인 무대 접수

송미희 기자
2026-10-10 15: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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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티스, F1 싱가포르 GP 메인 무대 접수 (제공: 빅히트 뮤직)


코르티스(CORTIS)가 포뮬러 원(F1) 경기만큼 짜릿한 무대로 싱가포르의 밤을 뜨겁게 달궜다.

코르티스(마틴, 제임스, 주훈, 성현, 건호)는 9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시가지 서킷의 메인 무대에서 열린 ‘포뮬러 원(F1) 싱가포르 그랑프리 2026’(Formula 1 Singapore Grand Prix 2026)에서 공연을 펼쳤다.

도심 야간 레이스와 대규모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모터스포츠·엔터테인먼트 행사인 이번 대회에서 코르티스는 올해 출연진 중 유일한 K-팝 아티스트로 ‘파당 스테이지’(PADANG STAGE)에 올라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주최 측 추산 6만 명의 관객이 공연장을 찾았다. 이른 오전부터 공식 응원봉과 머치를 든 ‘코어’(COER·팬덤명)가 현장에 모여들었으며, 무더운 날씨에도 스탠딩 구역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팀명과 멤버들의 이름을 연호하며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다섯 멤버는 50분 동안 총 15곡을 연이어 선보이며 폭발적인 에너지를 뿜어냈다. ‘TNT’로 공연의 포문을 연 뒤 ‘FaSHioN’, ‘REDRED’, ‘GO!’, ‘MOTION (feat. Juicy J)’ 등을 잇달아 선보이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관객들은 떼창과 응원법으로 화답하며 무대를 함께 즐겼다. ‘YOUNGCREATORCREW’ 무대에서는 멤버들이 객석 가까이 다가가 관객들과 호흡했다.

데뷔 후 처음 싱가포르를 방문한 멤버들은 “많은 코어분들이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 정말 아름다운 도시”라며 현지식 영어로 “Thank you lah”라고 인사해 호응을 얻었다.

F1 테마를 반영한 빈티지 스타일링도 시선을 끌었다. 단순한 레이싱 복장을 넘어 모터스포츠 문화에 대한 존중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20세기 F1을 대표하는 선수 아일톤 세나(Ayrton Senna)의 로고가 담긴 티셔츠로 오마주의 의미를 더했으며, 레이싱의 상징인 체커보드 패턴 티셔츠를 감각적으로 재해석해 코르티스만의 스타일을 완성했다.

멤버들은 글로벌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는 레드불의 초청으로 F1 싱가포르 그랑프리 패독(선수와 관계자 전용 구역)도 방문했다.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 팀의 개러지(Garage) 투어에서는 레드불 소속의 유명 F1 드라이버 막스 베르스타펜(Max Verstappen)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 F1과 레드불 레이싱의 공식 SNS에 공개된 인증 사진은 게시 약 2시간 만에 ‘좋아요’ 100만 건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다.

한편 싱가포르 시내의 플라자 싱가푸라(Plaza Singapura)에서는 지난 2일부터 오는 25일까지 ‘CORTIS POP-UP in SINGAPORE’가 열린다. 팀의 공식 로고를 활용해 만든 통통 튀는 인형 ‘코르티스 볼’(CORTIS Ball)이 높이 2m 규모로 설치돼 이목을 사로잡는다. 또한 미니 2집 ‘GREENGREEN’과 각종 공식 머치를 구매할 수 있어 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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