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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하율리, 청춘 성장사 완성

윤이현 기자
2026-10-12 10:3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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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하율리, 청춘 성장사 완성 (제공: 티빙)


배우 하율리가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에서 사회 초년생의 단단한 성장 서사를 그려냈다.

티빙 오리지널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영업5팀 계약직 사원 이지혜 역을 맡은 하율리는 깊이 있는 감정 연기로 공감을 이끌며 인물의 여정을 완성해 냈다.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는 위아래로 치이며 하루하루를 버티던 팀장 공은태(이준혁 분)가 로또 1등에 당첨된 후 사직서 대신 당첨금 13억을 품고 이전과는 다른 마음가짐으로 출근하는 K-직장인 오피스 드라마. 

극 중 하율리는 계약직 인턴의 한계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안고 살아가는 사회초년생 이지혜 역을 맡아 인물의 발자취를 차분히 그려냈다.

하율리는 조직 안에서 제 몫을 해내기 위해 애쓰는 인턴사원의 행동부터 신념과 자긍심을 확립해 가는 과정까지 점진적으로 구축했다. 조심스러운 말투, 눈치를 살피는 시선, 다양한 감정이 교차되는 표정 변화를 활용해 막내의 정서를 정밀하게 포착했고, 스스로의 중심을 확립해 나가는 전개 역시 담담히 짚어냈다.

특히 극 후반부 이지혜의 역할이 명확히 드러났다. 해외 유통사 만토바 대표와의 교섭 과정에서 소신과 예의를 유지하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전환점을 형성한 것. 

정직원 전환 무산이라는 현실적 장벽 앞에서도 그간 축적한 업무 역량을 토대로 만토바 본사 진출이라는 새로운 선택지를 개척하며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했다.

종영 후 하율리는 “제게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는 로또에 당첨된 것만큼 행운 같은 작품이었고 깨달은 것도, 배운 것도 많은 소중한 드라마”라며 “윤영빈 감독님과 영업5팀 식구들, 함께 연기한 배우 선배님들, 현장 모든 스태프분들께 감사하다. 앞으로도 계속 고민하고 좋은 연기를 전달할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종영 소회를 전했다.

이어 “지혜를 연기하는 데 있어 시청자분들께 위로와 힘을 전해드리고 싶어서 많이 연구하고 고민했다”라며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사회초년생들이 갖게 되는 불확실함을 표현하는 동시에 지혜의 성장을 보여주고 싶었고 보는 이들에게 와닿는 연기를 하고 싶었다. 많은 사랑과 관심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앞서 하율리는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피라미드 게임’, ‘옥씨부인전’ 등에서 인상을 남긴 데 이어 ‘유부녀 킬러’에서 독살 전문 킬러 오현남 역을 맡아 활약했다. 

이번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에서 평범한 직장인의 신중한 정서와 성장을 유려하게 표현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매 작품 인물의 면면을 차분히 적립해 온 하율리가 향후 펼쳐낼 행보에 기대가 이어진다.

윤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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