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셋째 주 주말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가을축제가 펼쳐진다.
먹거리부터 자연경관, 전통문화까지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는 전국 축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서울억새축제, 하늘공원 은빛 물결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하늘공원에서는 17일부터 23일까지 '제25회 서울억새축제'가 열린다.
올해 축제는 은빛 억새밭을 배경으로 휴식과 위로를 전하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소망을 남기는 '소원의 정원', 책을 읽으며 쉬어가는 '휴식의 정원', 붉은 댑싸리가 어우러진 '위로의 정원' 등이 조성됐다.
◇ 양양송이연어축제, 송이 찾고 연어 잡고
강원 양양에서는 18일까지 '양양송이연어축제'가 이어진다.
대표 프로그램은 소나무 숲에서 직접 송이를 찾아보는 '송이 보물찾기'와 회귀 연어를 맨손으로 잡는 체험이다. 송이 경매와 연어 생태 투어, 지역 특산물 직판장도 운영된다.
인기 체험 프로그램의 사전 예약은 마감됐지만 전체 정원의 40%는 오전 9시부터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할 수 있다. 체험 참가비 3만원 중 1만원은 양양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준다.

서울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는 16일 개막한 '제19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가 18일까지 진행된다.
옛 마포나루의 모습을 재현한 이번 축제에서는 새우젓을 실은 황포돛배 입항 행사와 사또행렬 퍼레이드 등이 마련됐다.
전국 산지에서 들여온 새우젓을 구매할 수 있는 장터도 운영된다. 국악과 풍물 공연, 전통문화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볼거리를 제공한다.
◇ 강동선사문화축제, 도심 속 선사시대 여행
서울 강동구 암사동 유적 일대에서는 '제31회 강동선사문화축제'가 방문객을 맞고 있다.
16일 축제 현장에서는 자원봉사자와 선사퍼포머단이 참여한 선사 바비큐 체험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도심 속 선사유적을 배경으로 과거 생활문화를 접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 도심 속 바다축제, 다음 주말 노량진서 개최
이번 주말 이후에도 축제 열기는 이어진다. 서울 노량진수산시장과 노량진 축구장 일원에서는 24일부터 25일까지 '제9회 도심 속 바다축제'가 열린다.
'노량진, 서울의 바다가 되다'를 주제로 모둠회, 전어구이, 삼배체굴 등 다양한 수산물 먹거리를 선보인다. 전국 수협 회원조합이 참여하는 직거래 장터도 마련된다.
대하를 직접 잡는 '새우잡이 한판', 어린이 물놀이 체험, 수산물 경매 체험 등도 즐길 수 있다.
24일에는 김연자와 김현정이 출연하는 콘서트가, 25일에는 신승태와 김소유 등이 참여하는 트로트 공연이 예정돼 있다.
◇ 청송사과축제, 온라인에서 먼저 만난다

경북 청송에서는 11월 본행사에 앞서 온라인 사과축제가 진행 중이다.
지난 9월 24일 시작한 온라인 축제는 10월 15일 기준 누적 방문객 224만명을 넘어섰다. 방문객들은 사과 선별 게임과 경품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에 참여할 수 있다.
오프라인 '청송사과축제'는 11월 4일부터 8일까지 청송읍 용전천 일원에서 개최된다. 사과 전시와 판매, 체험 행사, 공연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10월 셋째 주 전국 축제는 가을 자연경관을 감상하는 행사부터 지역 특산물을 맛보는 먹거리 축제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특히 이번 주말인 17~18일에는 서울억새축제와 양양송이연어축제, 마포나루 새우젓축제 등이 나들이객을 맞는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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