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미스김이 경기도 양평 세월마을에서 18년 된 간장을 맛보고 예상치 못한 짠맛에 깜짝 놀랐다. 마을 곳곳에 숨어 있는 달인들을 찾아 나선 그는 70년 넘게 함께한 노부부의 사랑에도 감동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1 ‘6시 내고향’의 ‘전국마을자랑’ 코너에서는 미스김이 양평군 세월마을을 방문해 주민들의 특별한 재능과 사연을 소개했다.
어르신은 미스김의 노래 ‘옆구리’를 비롯해 현장에서 요청받은 곡들을 막힘없이 불렀다. 이에 미스김은 “달인을 벌써 찾아버렸어요!”라며 반가워했다.
이후 꽃과 식물을 활용해 정서적 회복을 돕는 치유농업 현장을 방문한 미스김은 잠시 휴식을 즐긴 뒤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6시 내고향’에서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전통 장을 만드는 집이었다. 마당을 가득 채운 장독 사이에서 미스김은 18년 동안 숙성한 간장을 맛보게 됐다.
짜지 않다는 설명을 듣고 간장을 입에 넣은 미스김은 강렬한 짠맛에 몸서리치며 웃음을 안겼다. 잠시 후에는 “짠기가 가시고 나니 감칠맛이 엄청나요! 깊은 간장 맛이 제대로 나네요”라며 맛을 평가했다.
이어 방문한 집에서는 91세와 92세 노부부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두 사람은 고령에도 함께 농사를 지으며 다정한 모습을 보여줬다.
아내를 향해 “별을 따다 주고도 남았지”라고 말하는 남편의 애정 표현에 미스김은 두 사람을 ‘애정의 달인’으로 인정했다. 70년 넘게 이어온 부부의 인연은 마을 탐방에 따뜻함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미스김은 한때 폐교 위기에 놓였던 초등학교를 찾았다. 학생들의 안내를 받아 만난 인물은 흙과 불을 다루는 도예 장인으로, 학교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은 마을의 으뜸 자랑으로 소개됐다.
탐방을 마친 미스김은 “70년이 넘는 세월을 함께 보내온 사랑 가득한 원앙부부 어르신들이 유독 기억에 남습니다”라며 “앞으로도 오래오래 건강하세요!”라고 인사를 전했다.
사진출처=KBS1 ‘6시 내고향’ 방송 캡처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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