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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 수 없는 집’ 섬뜩한 이웃 정체

서정민 기자
2026-10-20 07:5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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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잠들 수 없는 집’이 기괴한 분위기의 캐릭터 포스터 5종을 공개했다. 평범한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사건과 수상한 이웃들의 모습이 드러나면서 공포감을 높이고 있다.

오는 11월 4일 개봉하는 ‘잠들 수 없는 집’은 도심의 고급 아파트로 이사한 싱글맘 이사벨과 아이들이 겪는 기이한 사건을 그린 공포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이사벨 가족과 아파트 이웃들의 모습을 담았다. 각 인물의 얼굴을 강조한 화면에 의미심장한 경고 문구를 더해 영화 속 불길한 분위기를 전달한다.

먼저 이사벨(마리벨 베르두 분)의 포스터에는 어두운 침대에 홀로 누워 있는 모습과 함께 “듣지 말 것”이라는 문구가 등장한다. 이는 집 안에서 들려오는 정체불명의 소음과 그로 인한 두려움을 암시한다.

아이들의 포스터 역시 심상치 않다. 공포에 질린 표정과 어둠 속에서 무언가를 응시하는 모습 위로 “대답하지 말 것”, “따라가지 말 것”이라는 경고가 더해졌다.

벽 너머에서 들려오는 속삭임이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대목이다.

아파트 아래층에 사는 노년 여성과 경비원의 포스터도 공개됐다. 여성은 어둠 속에서 미소를 지으며 “걱정하지 마렴”이라는 말을 건넨다.

경비원으로 등장하는 노년 남성은 무표정한 얼굴로 정면을 바라보고 있으며, 포스터에는 “여긴 안전하단다”라는 문구가 담겼다.

안심시키려는 말과 달리 두 인물의 서늘한 표정은 이사벨 가족이 마주할 위협을 예고한다. 가장 편안해야 할 집이 공포의 공간으로 바뀌는 설정이 작품의 긴장감을 형성한다.

‘잠들 수 없는 집’에는 영화 ‘판의 미로’로 알려진 배우 마리벨 베르두가 출연한다. 그는 가족을 지키려는 엄마 이사벨 역을 맡아 극을 이끈다.

영화 ‘2만 종의 벌’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최연소 주연상을 받은 소피아 오테로도 출연해 마리벨 베르두와 모녀 호흡을 맞춘다.

여기에 넷플릭스 영화 ‘더 플랫폼’ 제작진이 참여해 일상적인 아파트 공간을 공포의 무대로 구현했다. 연출은 크리스천 버나드 감독이 맡았다.

캐릭터 포스터를 통해 주요 인물들의 불안과 의심을 드러낸 영화 ‘잠들 수 없는 집’은 오는 11월 4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사진제공=히스토리필름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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