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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수, ‘닥터X’ 방영중지 청원 저격

이반지 기자
2026-10-26 17:5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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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나요?” 한정수, ‘닥터X’ 방영중지 청원 저격 (사진: sns)



배우 한정수가 5·18 민주화운동을 다룬 SBS 금토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 방영 중단 청원을 두고 공개적으로 반박 입장을 밝혔다.

그는 26일 자신의 SNS에 ‘닥터X’ 방송 장면을 올리며 “방영중지 신청요? 미쳤나요? 왜 또 난리쳐 보시지?”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원래 드라마를 잘 안 보는데 요즘 닥터X는 정말 재미있게 보고 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논란은 지난 24일 방송된 6회에서 비롯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1980년 5·18 당시 머리에 총상을 입은 오상범(하성광 분)이 40여 년간 통증과 환각에 시달려온 사연이 등장했다. 계수정(김지원 분)이 그의 수술을 맡았고, 후반부에는 당시를 연상시키는 가상의 전직 대통령도 등장했다.

방송 후 국회 국민동의청원에는 ‘닥터X’ 방영 중단을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극의 내용과 무관하게 5·18을 정치적 소재로 활용했다며 제작진의 국회 증인 채택과 방영 중단, 방송 심의를 요구했다. 청원은 하루 만에 공개 요건인 100명 이상의 동의를 확보했다.

제작진은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은 가운데 이옥규 책임프로듀서(CP)는 6회 방송 당일 SNS에 ‘닥터 X’의 포스터와 함께 ‘노 피어(No fear)’라는 문구를 남겼다.

한편 6회는 전국 가구 시청률 19.5%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치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21.3%까지 올랐다.

한정수는 앞서 영화 ‘암살자(들)’이 역사 왜곡 논란에 휘말렸을 때도 “영화는 영화로만 봅시다. 다큐가 아니잖아요”라고 밝히는 등 논란이 된 작품에 대한 의견을 SNS로 밝혀왔다. 다만 그는 지난 9월에 정치적 발언을 줄이고 본업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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