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닥터X’ 수술 성공…최고 17.5%

서정민 기자
2026-10-31 07:26:19
기사 이미지
'닥터X'


‘닥터X’ 김지원이 환자의 머릿속에 남아 있던 형의 뼛조각을 제거하는 수술에 성공했다. 46년간 이어진 환자의 고통을 끝낸 가운데 시청률은 전국 16.5%, 최고 17.5%를 기록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7회에서는 계수정(김지원 분)이 수술을 거부하는 오상범(하성광 분)을 설득하고 그의 오랜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계수정은 고통에 시달리는 오상범을 보며 자신의 과거를 떠올렸다. 내전 국가에서 만난 소년 바라카(전지온 분)를 잃은 뒤 트라우마에 시달렸던 계수정은 장희숙(이정은 분)의 보살핌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오상범이 수술을 거부하는 이유도 드러났다. 그는 수술에 실패하면 죽을 수 있다는 사실에 오히려 희망을 품고 있었다. 형의 환영마저 사라진 채 혼자 살아가야 한다는 두려움 때문이었다.

계수정은 “살아 있을 가능성에서 도망치게 둘 순 없습니다. 수술하셔야 돼요”라며 설득했다. 장희숙이 포기하자고 말하자 계수정은 “살려 봤잖아. 살려 놨잖아”라며 눈물을 보였다. 과거 자신을 살려낸 장희숙처럼 환자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였다.

이후 계수정은 46년 전 사건에 얽힌 진실을 밝혀냈다. 어린 오상범을 지키기 위해 형뿐 아니라 수많은 어른이 몸을 던졌다는 사실이었다. 이를 알게 된 오상범은 오랜 죄책감을 털어놓으며 수술을 결심했다.

수술에 앞서 계수정은 “집에 돌아가게 해드릴게요. 형이랑 같이. 반드시”라고 약속했다. 이어 내시경으로 오상범의 머릿속에 남아 있던 이물질을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놀랍게도 제거한 물체는 총알이 아닌 형의 뼛조각이었다. 계수정은 이 사실이 알려지면 수술 지원을 받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미리 밝히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DNA 검사로 뼛조각의 정체를 확인한 계수정은 오상범에게 “그동안 환자분 머리에 있던 건 형님이었어요. 항상 같이 있었어요”라고 설명했다. 오상범은 형의 유해를 바라보며 “성아. 이제 집에 가자”라고 말해 먹먹함을 안겼다.

‘닥터X’ 7회는 환자의 생명뿐 아니라 마음의 상처까지 보듬는 계수정의 모습을 통해 감동을 전했다. 김지원과 이정은의 과거 인연도 공개되며 두 인물의 관계에 깊이를 더했다.

시청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6.5%, 최고 17.5%를 기록했으며, 2049 시청률은 평균 5.4%, 최고 6.3%로 집계됐다. 제작진에 따르면 해당 회차는 한 주간 방송된 전 채널 프로그램 가운데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8회는 31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SBS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서정민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