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닥터X’ 김지원이 환자의 머릿속에 남아 있던 형의 뼛조각을 제거하는 수술에 성공했다. 46년간 이어진 환자의 고통을 끝낸 가운데 시청률은 전국 16.5%, 최고 17.5%를 기록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7회에서는 계수정(김지원 분)이 수술을 거부하는 오상범(하성광 분)을 설득하고 그의 오랜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오상범이 수술을 거부하는 이유도 드러났다. 그는 수술에 실패하면 죽을 수 있다는 사실에 오히려 희망을 품고 있었다. 형의 환영마저 사라진 채 혼자 살아가야 한다는 두려움 때문이었다.
계수정은 “살아 있을 가능성에서 도망치게 둘 순 없습니다. 수술하셔야 돼요”라며 설득했다. 장희숙이 포기하자고 말하자 계수정은 “살려 봤잖아. 살려 놨잖아”라며 눈물을 보였다. 과거 자신을 살려낸 장희숙처럼 환자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였다.
이후 계수정은 46년 전 사건에 얽힌 진실을 밝혀냈다. 어린 오상범을 지키기 위해 형뿐 아니라 수많은 어른이 몸을 던졌다는 사실이었다. 이를 알게 된 오상범은 오랜 죄책감을 털어놓으며 수술을 결심했다.
수술에 앞서 계수정은 “집에 돌아가게 해드릴게요. 형이랑 같이. 반드시”라고 약속했다. 이어 내시경으로 오상범의 머릿속에 남아 있던 이물질을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DNA 검사로 뼛조각의 정체를 확인한 계수정은 오상범에게 “그동안 환자분 머리에 있던 건 형님이었어요. 항상 같이 있었어요”라고 설명했다. 오상범은 형의 유해를 바라보며 “성아. 이제 집에 가자”라고 말해 먹먹함을 안겼다.
‘닥터X’ 7회는 환자의 생명뿐 아니라 마음의 상처까지 보듬는 계수정의 모습을 통해 감동을 전했다. 김지원과 이정은의 과거 인연도 공개되며 두 인물의 관계에 깊이를 더했다.
시청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6.5%, 최고 17.5%를 기록했으며, 2049 시청률은 평균 5.4%, 최고 6.3%로 집계됐다. 제작진에 따르면 해당 회차는 한 주간 방송된 전 채널 프로그램 가운데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8회는 31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서정민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