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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X’ 김정영, 김지원에 “너는 살려”

서정민 기자
2026-11-02 07: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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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X’

‘닥터X’ 김정영이 환자를 살리지 못한 과거를 고백하며 김지원에게 진심 어린 당부를 건넸다.

김정영은 지난 10월 3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에서 유미경 역을 맡아 냉철한 의사의 모습과 그 이면에 감춰진 아픔을 그려냈다.

이날 유미경은 계수정(김지원 분)이 맡은 소아 환자 유가을의 수술을 앞두고 차트를 살폈다. 수차례 항암 치료에도 종양 크기가 크게 줄지 않은 상황에서 종양의 위치와 주변 신경을 고려해 신경 손상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유미경이 오랫동안 품어온 상처가 드러났다. 계수정이 내과로 돌아갈 생각이 없는지 묻자, 유미경은 과거 자신이 담당했던 환자를 끝내 살리지 못한 기억을 꺼냈다.

유미경은 "나는 내가 그 사람 살릴 수 있을 줄 알았어"라며 당시의 후회를 털어놨다. 마지막 순간 "이제 안 아프다"며 웃던 환자의 모습을 떠올린 그는 계수정에게 "너는 살려"라고 당부했다.

김정영은 담담한 말투와 절제된 표정으로 환자를 잃은 의사의 죄책감과 슬픔을 표현했다. 평소 냉철한 판단력을 보여줬던 유미경의 인간적인 면모가 드러난 장면이었다.

그동안 김정영은 장희숙(이정은 분)이 이끄는 의사 용역 소개소의 일원으로 등장해 계수정, 양응구(최덕문 분)와 호흡을 맞춰왔다. 이번 방송에서는 유미경의 과거가 밝혀지며 인물의 서사가 한층 구체화됐다.

한편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는 부조리한 의료 권력에 맞서는 천재 외과의 계수정의 이야기를 그린 메디컬 드라마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9시 50분 SBS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SBS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방송 화면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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