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9일 정기 주주총회에 추천할 사외이사 후보 3명을 확정했다. 잇따른 논란 끝에 3명 중 2명을 새 얼굴로 채우며 쇄신에 나섰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이추위)는 9일 회의를 열고 4개 분야 사외이사 후보자를 심의한 결과, ESG 분야에 윤종수 김앤장법률사무소 환경 고문(현 KT ESG위원회 위원장), 미래기술 분야에 김영한 숭실대 전자정보공학부 교수, 경영 분야에 권명숙 전 인텔코리아 대표이사를 각각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KT 이사회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면서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조승아 전 사외이사(서울대 경영대 교수)가 현대제철 사외이사를 겸임하며 대주주 특수관계인과의 겸직 논란 끝에 사퇴했고, 지난해 3월에는 임기가 만료된 사외이사 4명 전원을 재추천하며 ‘셀프 연임’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이추위는 향후 사외이사 선임 방식도 기존의 ‘4명 동시 교체’ 집중형 구조에서 벗어나 보다 안정적인 분산형 교체 구조로 전환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이사회는 최근 국민연금과 노동조합 등이 제기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후속 조치도 추진한다.
주요 보직자 인사 관련 이사회 규정이 정관에 배치될 수 있다는 국민연금 측 문제 제기에 대해 국민연금과 협의를 거쳐 이사회 규정 및 정관 개정을 추진하고, 노조 의견을 반영해 사외이사 평가제 도입과 이사회 투명성 강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사회는 “대표이사 교체기의 경영 공백에 대한 우려와 관련해 현 경영진과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 간 원만한 협의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며 “협의 결과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서정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