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최대 정치 행사인 노동당 제9차 대회 2일차 회의에서 지난 5년간의 성과를 결산하며 모든 계획이 성공적으로 완수됐다고 자평했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21일 전날 진행된 ‘당 중앙위원회 사업총화’ 보고 2일차 회의 내용을 보도하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사업총화보고를 직접 시작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번 결산을 통해 “8기 기간의 투쟁과정을 통해 주체적 힘이 비상히 증대됐다”며 “사회주의 건설의 각 분야에서 새로운 단계로 이행할 수 있는 과학적인 발전토대가 구축됐다”고 총평했다. 또 “사회주의 전면적 발전의 개척기를 일대 고조기로 이어나가는 데서 중대한 역사적, 실천적 의의를 가지는 중요 보고가 있었다”고 전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보고에서 대남·대미 정책에 관한 구체적 평가는 언급되지 않았다. 다만 김 위원장은 남은 대회 일정 중 사업총화보고 등을 통해 관련 언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일각에서는 그가 예고한 ‘핵무력과 재래식무력 병진정책’ 제시 여부, 그리고 ‘적대적 두 국가’ 노선의 당규약 반영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북한은 2035년까지 ‘사회주의 강국’을 실현하는 ‘15년 구상’을 추진 중으로, 이번 9차 당대회는 지난 5년간의 첫 단계를 마무리하고 두 번째 단계인 ‘도약기’ 진입을 공식화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러시아연방공산당 중앙위원회,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라오스 인민혁명당 중앙위원회가 이번 대회에 즈음해 축전을 보내왔다고 노동신문이 전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통일러시아 위원장의 축전도 공개된 바 있다.
서정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