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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원 “신곡 발매에 기대·설렘·걱정... 가사 의미 꼭 와닿았으면” [화보]

이다미 기자
2025-03-27 15:56:31

봄을 닮은 듯 따뜻한 매력을 풍기는 솔로 가수 정승원이 1년 1개월 만에 신곡 ‘너를 사랑한다는 말’로 돌아왔다. 

‘팬텀싱어4’에서 리베란테로 우승하며 화제를 모은 정승원. ‘불후의 명곡’ 베이비복스 특집 출연을 통해 연이은 호평을 받으며 차세대 보컬리스트로 떠오르고 있다. 이제 그는 본격적인 솔로 활동의 시작을 알리며 새로운 음악적 여정을 펼쳐가고 있다. 

정승원은 밝고 씩씩한 에너지를 발산하며 ENFP 그 자체의 면모를 보여주며 자신의 매력을 한껏 뽐냈다. 팬들에게 따뜻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는 그는 이번 신곡을 통해서 그만의 색깔을 더욱 확립하고 있다. 인터뷰를 통해서 인간 정승원의 진솔한 이야기부터 솔로로 홀로서기를 시작한 가수 정승원의 모습까지 만나 볼 수 있었다. 한층 더 성숙해진 그의 음악과 매력을 만나봤다.

‘팬텀싱어’로 이름을 알린 정승원. ‘팬텀싱어4’의 우승을 거머쥐었는데 어떤 자세로 임했냐는 질문에 “‘팬텀싱어’에 출연하면 내가 원하는 선곡을 할 거라고 생각했었다. 경연 초반에는 그러지 못해 실망을 하기도 했다. 경쟁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제작진이 추천한 음악들 중에 선곡을 통해 경연을 해야 했고, 감독님께서 잘하는 걸 했으면 좋겠다고 하시며 하고 싶은 건 ‘나중에 가서 해’라고 하셨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처음의 서운한 감정에 앞으로 에 대한 기대감도 들고 양가적인 감정이 있었던 거 같다. 그렇게 목표가 생긴 셈이었다. 이후 이왕 나온 거 열심히 도전해 보자는 생각으로 임했다. 덕분에 좋은 동료들 형, 동생들을 많이 만나서 운이 좋게 1등까지 할 수 있었던 거 같다”며 당시 심정을 전했다. 

우승 이후 달라진 점이 있었냐는 질문에 “우승 직후에는 축하 연락을 많이 받았다. 제일 신기했던 점은 많은 분들은 아니지만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가끔 있다. 길 가다가 싸인이랑 사진도 같이 찍어달라고 해주는 분들이 생겼는데 그 점이 너무 신기하다. 이런 점이 가장 현실적으로 체감이 많이 되는 거 같다”며 일상적인 부분이 많이 바뀌어 신기해하며 답변했다.

꼭 나가보고 싶은 방송을 묻는 질문에 연애 프로그램 이야기로 운을 띄었다. “요새 한창 ‘나는 솔로’라던가 ‘솔로지옥’ 같은 연애 프로그램이 많이 뜬다. 이런 프로그램 빼고는 다 해볼 수 있을 거 같다. 못하기도 하고 어려울 거 같다. 이외의 방송은 정말 다양하게 다 해보고 싶다. 야외 활동을 하는 프로그램도 좋다. 연애 프로그램은 성격에 안 맞아서 엄청 힘들 거 같다”고 말했다. 

‘불후의 명곡’에서는 ‘베이비 복스’ 편에서 호평을 받았던 정승원. 같이 협업을 해보고 싶거나 리메이크, 혹은 피처링을 하고 싶은 아티스트가 있다면 누구인지에 “팝가수를 정말 좋아한다”라고 이야기하며 “최근 로제 님 피쳐링해 주신 브루노마스 님 아니면,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던 마룬 파이브의 메인 보컬인 애덤 리바인, 그리고 니요 이렇게 생각해봤다. 이런 분들과 함께하고 싶다. 그 자체로 정말 영광일 거 같다. 하고 싶다!”라고 밝은 미소로 말했다.

어떤 뮤지션으로 성장하고 싶은지, 롤모델도 함께 알려달라는 질문에 의외의 답변을 내놓았다. 먼저 “저의 롤모델은 드웨인 존슨! 우연하게 유튜브에서 보게 되었는데 말을 굉장히 예쁘게 하시더라. 먼저 베풀 줄 하는 모습과 더불어 선한 행동과 말, 외적인 모습도 너무 멋있으시고 또 내면도 강인함을 지니신 거 같아 보이셨다. 그 사람 자체가 너무 좋고 닮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웃으며 음악적인 면에서 롤모델은 “저스틴 비버 같은 뮤지션이다”라고 덧붙였다. 

조금 더 사적인 질문으로 넘어갔다. 평소에 일을 하지 않을 때 취미에 대해서 “헬스”라고 답했다. “주짓수, 농구나 축구 같은 구기종목까지 다양하게 해 봤다. 근데 저는 제 자신과 싸움을 하는 게 좋은 거 같다. 쉴 새 없이 운동에 관한 정보들을 찾아본다. 운동 관련 유튜브를 보면서 ‘등이 좋다, 광배가 좋다’ 한다. (웃음) 운동 관련 기구에도 관심이 많다. 크리스 범스테드라는 선수가 하는 온라인 스포츠 몰에서 블랙프라이데이 때 리프팅 벨트도 하나 구매했다”고 말했다.

한참을 운동이야기를 하던 정승원은 요즘 최대 관심사를 묻는 질문에 “자꾸 이야기가 운동으로 빠지는 거 같아 좀 그렇다”라고 걱정하며 “운동 말고 최대 관심사는 여행이다. 여행을 주제로 하는 영상들을 많이 본다. 해외로 여행을 많이 다녀보진 못해서 가보지 못한 세계에 대해서 궁금한 것들이 있다. 제가 가보지 못한 곳에 대해서 영상으로 생생하게 전달해 주시니깐 그렇게나마 대리 만족을 하고 있는 거 같다”며 평소 잘 다녀보지 못했던 여행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가장 가고 싶은 여행지로는 “하와이 가보고 싶다. 궁금하다”라고 덧붙였다. 

인터뷰 시점 기준으로 신곡 발매를 일주일 앞두고 있었다. 어떤 심정인지 물었다. 이에 “기대반 설렘반 걱정반 (웃음) 여러 가지 마음이 있는 거 같다. 발라드를 해본 적이 없다. 그동안 해왔던 장르랑 너무 다르다고 느꼈다. 발라드스럽게 부르려고 노력했다. 의미들이 가사를 통해서 청자분들에게 와닿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다미 기자 dlekal8024@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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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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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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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정샘물 인스피레이션 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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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령 (정샘물 인스피레이션 이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