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오전 11시 15분께 울산 온산읍 처용리 유나이티드터미널코리아 공장에서 유류 탱크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 사고로 작업자 2명이 폭발에 휘말렸다. 이 중 1명은 사고 후 곧바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소방 당국은 장비 40대, 인력 93명을 동원해 진화하고 있다.
폭발 사고가 발생한 위치는 유나이티드터미널코리아 2터미널로 전해졌다. 유나이티드터미널코리아는 3개의 터미널을 운영 중이며, 모두 액체화물 저장탱크를 운영하고 있다. 사고가 난 2터미널은 크고 대형 유류탱크 25개가 밀집해 있다.
탱크 안의 물질에 불이 옮겨 붙어 진화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사고 초기 대응 1단계를 발령한 소당방국은 4분 뒤 곧바로 대응 2단계를 발령한 상태다. 경찰은 추가 폭발 우려로 인근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울산시와 울주군은 사고 25분 만인 오전 11시 40분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차량은 건물 주변 도로를 우회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