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을 새롭게 시작한다.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은 기존 어린이집의 유휴 공간을 활용해서 주중‧낮 시간대에 시간 단위로(1일 최대 4시간, 월 60시간 한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먼저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은 가정양육 아동뿐 아니라 기존 어린이집 재원 아동 등도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취학 전 모든 보육 연령대(6개월~7세 이하)의 아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가정양육 아동과 기존 어린이집 이용 아동 모두 시간당 2천 원이며, 이용 시간은 7시 30분에서 저녁 7시 30분까지 운영된다.
또한 이용 연령을 취학 전 아동으로 확대해 유치원 방학 등으로 대체 기관이 필요한 양육자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 방법은 ‘서울시보육포털’을 통해 이용일 14일 전부터 1일 전까지 사전 예약을 하면 되고, 당일 이용 시에는 전화로 12시까지 가능하다.
선정된 어린이집 7개소는 △동북권 2개소(성북 숲속반디어린이집, 도봉 세인어린이집) △서북권 1개소(은평 은화어린이집) △서남권 2개소(금천 동화나라어린이집, 관악 당곡1어린이집) △동남권 2개소(송파 리틀짐어린이집, 강동 지혜로운어린이집)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양육자 중에서도 특히 가정양육을 하는 양육자의 경우 육아 피로도가 높아 재충전의 시간을 갖거나 필요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취지에서 미취학 아동 누구나 필요할 때 시간 단위로 맡길 수 있는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을 새롭게 시작한다”며 “앞으로도 양육자에게 꼭 필요했던 체감도 높은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서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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