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년 만의 붕괴, 대한민국의 국보 숭례문 방화 사건을 ‘장트리오’와 이야기한다.
2008년 2월 10일 일요일, 설 연휴 마지막 날. 당시 서른 살이었던 이재승 씨는 회사에서 퇴근하는 도중 수상한 장면을 목격한다. ‘어? 저게 뭐야... 뭐 하고 있는 거야 저거?’ 숭례문에서 갑자기 연기가 치솟기 시작했던 것.
장도연의 이야기 친구로는 다재다능, 다채로운 경력의 소유자 배우 진기주가 꼬꼬무를 첫 방문 했다. ‘소중한 것’이 무너진다면?이라는 질문에 오프닝부터 눈시울을 붉힌 최초의 리스너. 숭례문이 불타던 그날의 이야기에 몰입해 경청하던 그녀는 숭례문이 무너져 내리는 모습을 보고 오프닝부터 참아왔던 눈물을 끝내 터트렸다,
마음 흔드는 따뜻한 목소리의 소유자 가수 적재가 장성규의 이야기 친구로 오랜만에 꼬꼬무를 다시 찾았다. 신곡과 함께 찾아온 그는 오프닝부터 현장에 있던 모두의 마음을 녹였는데. 숭례문이 무너지던 그날의 모습은 다시 봐도 충격적이라는 그는 숭례문에 방화를 저지른 범인의 행동에 크게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뮤지컬 배우 최정원이 장현성의 이야기 친구로 꼬꼬무에 첫 방문 했다. 숭례문이 무너지던 그날의 뉴스를 보며 자신의 일처럼 가슴 아팠던 그녀는, 숭례문과 자신이 가족처럼 연결돼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는데. 그녀는 이 사건 속, 자신의 잘못이 아님에도 그날 더 좋은 대처를 하지 못함에 슬퍼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이 사람들의 마음이 진짜 국보 1호라는 말을 남겼다.
우리 모두의 목표는 단 하나. 숭례문을 지키는 것. 숭례문의 붕괴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오는 21일 오후 10시 20분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 공개된다.
이하얀 기자 lhy@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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