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마불 세계여행2’ 곽.빠.원이 강기영, 김도훈, 원진아와 함께 인생 최고의 순간을 갱신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2’11회에서는 브라질에 간 빠니보틀과 ‘여행 초보’ 김도훈, 페루에 간 원지와 ‘파워 J’ 원진아 그리고 곽튜브와 ‘현지인’ 강기영의 4라운드 여행 파트2가 그려졌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유료방송가구 수도권 기준 2.1%을 기록했으며, 그중 브라질에 간 빠니보틀과 김도훈이 비현실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브라질 보니또의 세노테에서 스노클링 하는 장면에서는 분당 최고 시청률은 3%까지 치솟으며 승승장구를 이어갔다.
먼저 페루를 여행 중인 ‘꽉끼영’ 팀 곽튜브와 강기영은 곽튜브가 10년 전부터 꿈꿨던 버킷리스트 ‘마추픽추’로 여행을 떠났다.
이미 투어 예약은 3~4개월 전에 매진되어, 주사위를 굴려 즉흥적으로 페루에 온 두 사람은 40%의 확률로 마추픽추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는 현장 발권에 도전했다. 다행히 표를 구한 두 사람은 곽튜브가 10년 만에 버킷리스트를 달성하는 순간을 함께 했다.
곽튜브는 “고산병이 있다는 걸 알아서 마추픽추를 볼 생각을 차마 못 했었다”며 마추픽추 풍경에 감격했다
특히 빠니보틀은 “마추픽추에 가면 그곳만 들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 영상을 보고 나면 저 숙소에 다들 들를 것 같다”며 “페루 ‘꽉끼영’ 투어가 생길 것 같다”고 예고하며 이들의 여행 코스를 극찬했다.
역시 페루를 여행 중인 ‘원 플러스 원’ 팀 원지와 원진아는 ‘나라카드’의 숙소 제공 혜택인 아마존 ‘새 둥지 호텔’로 향했다. 한국 방송에서 최초로 공개된다는 ‘새 둥지 호텔’은 말 그대로 새둥지처럼 나무 끝에 지어진 자연 친화적인 숙소 풍경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 호텔에서는 아마존강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를 제공했는데. 원지와 원진아는 아마존강을 보트를 타고 구경할 수 있는 액티비티를 선택했다.
본격적으로 아마존강 투어를 시작한 두 사람은 곳곳에서 펼쳐지는 대자연의 경이로운 풍경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특히 넘치는 에너지로 ‘보더콜리’라는 별명을 얻은 원진아는 보트가 쓰러진 나무에 걸려 위기에 처한 순간, 나무를 밀면서 보트를 탈출시키는 데 일등 공신 역할을 하기도.
어린 시절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를 꿈꾸며 아마존에 꼭 가보고 싶었다는 원지는 “투어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아마존 하늘의 별을 보면서,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거에 감격해 눈물을 흘렸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몽글몽글하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브라질을 여행 중인 ‘도빠민’ 팀 빠니보틀과 김도훈은 다양한 물놀이 액티비티를 즐기기 위해 브라질의 소도시 ‘보니또’에 갔다.
먼저 이들이 선택한 액티비티는 세상에서 제일 깊은 72m 높이의 동굴을 수직으로 내려가 그 안에 형성된 ‘세노테’(석회암 암반이 함몰되어 지하수가 드러난 천연샘)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는 ‘동굴 액티비티’였다.
마치 맨홀처럼 비좁은 입구로 들어간 이들은 눈앞에 펼쳐진 풍경에 “현실 감각이 없다”, “영화를 보는 것 같다”며 감탄했다.
이들은 자연이 만든 경이로운 ‘종유석’ 예술품들을 보며 프리다이빙을 즐겼다. 곽튜브는 “빠니보틀만 할 수 있는 여행”이라며 ‘도빠민’ 팀이 아니었다면 볼 수 없었을 콘텐츠라고 인정했다.
본격적으로 잠수복을 입고 물놀이를 한 건 처음이라는 김도훈은 “지금까지 내가 가 본 공간 중 제일 신기했다”고, 빠니보틀은 “마치 우주 같다. 그만큼 비현실적이다”고 세노테 투어를 마친 소감을 말했다.
물놀이를 끝낸 후, 오로지 혼자의 힘으로 72m의 높이를 올라가야 하는 극한의 액티비티까지 마친 두 사람의 ‘보니또’ 투어가 이 같은 여행에 쉽게 도전할 수 없는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했다.
한편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2’는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된다.
정윤지 기자 yj0240@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