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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니보틀 “우주에 온 것 같아” CG 같은 브라질 자연 풍경에 감탄 (지구마불2)

정윤지 기자
2024-05-19 16:27:48
예능 ‘지구마불 세계여행2’ (제공: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2’ 곽.빠.원이 강기영, 김도훈, 원진아와 함께 인생 최고의 순간을 갱신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2’11회에서는 브라질에 간 빠니보틀과 ‘여행 초보’ 김도훈, 페루에 간 원지와 ‘파워 J’ 원진아 그리고 곽튜브와 ‘현지인’ 강기영의 4라운드 여행 파트2가 그려졌다. 

‘도빠민’, ‘원 플러스 원’, ‘꽉끼영’이라는 팀명까지 지은 이들은 각자의 여행에서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만끽했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유료방송가구 수도권 기준 2.1%을 기록했으며, 그중 브라질에 간 빠니보틀과 김도훈이 비현실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브라질 보니또의 세노테에서 스노클링 하는 장면에서는 분당 최고 시청률은 3%까지 치솟으며 승승장구를 이어갔다.

먼저 페루를 여행 중인 ‘꽉끼영’ 팀 곽튜브와 강기영은 곽튜브가 10년 전부터 꿈꿨던 버킷리스트 ‘마추픽추’로 여행을 떠났다. 

이미 투어 예약은 3~4개월 전에 매진되어, 주사위를 굴려 즉흥적으로 페루에 온 두 사람은 40%의 확률로 마추픽추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는 현장 발권에 도전했다. 다행히 표를 구한 두 사람은 곽튜브가 10년 만에 버킷리스트를 달성하는 순간을 함께 했다. 

곽튜브는 “고산병이 있다는 걸 알아서 마추픽추를 볼 생각을 차마 못 했었다”며 마추픽추 풍경에 감격했다

이어 ‘마추픽추’에서 내려온 두사람은 근교 ‘오얀타이탐보’를 방문했다. 이곳에서 이들은 현지인에게 추천받은 ‘오크통 야외 온천’이 있는 숙소를 찾았다. 함께 온천과 사우나를 즐기며 힐링을 즐기는 이들의 모습에 스튜디오 안 모두가 “대리만족 된다”, “가보고 싶다”며 부러움을 표했다. 

특히 빠니보틀은 “마추픽추에 가면 그곳만 들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 영상을 보고 나면 저 숙소에 다들 들를 것 같다”며 “페루 ‘꽉끼영’ 투어가 생길 것 같다”고 예고하며 이들의 여행 코스를 극찬했다.

역시 페루를 여행 중인 ‘원 플러스 원’ 팀 원지와 원진아는 ‘나라카드’의 숙소 제공 혜택인 아마존 ‘새 둥지 호텔’로 향했다. 한국 방송에서 최초로 공개된다는 ‘새 둥지 호텔’은 말 그대로 새둥지처럼 나무 끝에 지어진 자연 친화적인 숙소 풍경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 호텔에서는 아마존강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를 제공했는데. 원지와 원진아는 아마존강을 보트를 타고 구경할 수 있는 액티비티를 선택했다.

 
본격적으로 아마존강 투어를 시작한 두 사람은 곳곳에서 펼쳐지는 대자연의 경이로운 풍경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특히 넘치는 에너지로 ‘보더콜리’라는 별명을 얻은 원진아는 보트가 쓰러진 나무에 걸려 위기에 처한 순간, 나무를 밀면서 보트를 탈출시키는 데 일등 공신 역할을 하기도. 

또한 보트투어를 즐기던 도중, 아마존 강 유역에서만 볼 수 있다는 핑크 돌고래를 발견하곤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꼈다. 

어린 시절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를 꿈꾸며 아마존에 꼭 가보고 싶었다는 원지는 “투어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아마존 하늘의 별을 보면서,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거에 감격해 눈물을 흘렸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몽글몽글하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브라질을 여행 중인 ‘도빠민’ 팀 빠니보틀과 김도훈은 다양한 물놀이 액티비티를 즐기기 위해 브라질의 소도시 ‘보니또’에 갔다. 

먼저 이들이 선택한 액티비티는 세상에서 제일 깊은 72m 높이의 동굴을 수직으로 내려가 그 안에 형성된 ‘세노테’(석회암 암반이 함몰되어 지하수가 드러난 천연샘)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는 ‘동굴 액티비티’였다. 

마치 맨홀처럼 비좁은 입구로 들어간 이들은 눈앞에 펼쳐진 풍경에 “현실 감각이 없다”, “영화를 보는 것 같다”며 감탄했다.

이들은 자연이 만든 경이로운 ‘종유석’ 예술품들을 보며 프리다이빙을 즐겼다. 곽튜브는 “빠니보틀만 할 수 있는 여행”이라며 ‘도빠민’ 팀이 아니었다면 볼 수 없었을 콘텐츠라고 인정했다. 

본격적으로 잠수복을 입고 물놀이를 한 건 처음이라는 김도훈은 “지금까지 내가 가 본 공간 중 제일 신기했다”고, 빠니보틀은 “마치 우주 같다. 그만큼 비현실적이다”고 세노테 투어를 마친 소감을 말했다. 

물놀이를 끝낸 후, 오로지 혼자의 힘으로 72m의 높이를 올라가야 하는 극한의 액티비티까지 마친 두 사람의 ‘보니또’ 투어가 이 같은 여행에 쉽게 도전할 수 없는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했다.

한편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2’는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된다.

정윤지 기자 yj0240@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