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투 장미골’이 지친 국민들의 일상을 위로하는 ‘대국민 힐링 프로젝트’ 서막을 열었다.
지난 4일(화) 방송된 MBN ‘장미꽃 필 무렵’ 시즌2 ‘웰컴 투 장미골’ 1회는 ‘신에손’ 손태진-신성-에녹과 민수현이 강원도 인제에 자리 잡은 민박집 ‘장미골’ 주인장이 되기 위해 개업을 손수 준비하는 ‘우당탕탕 셀프 과정기’가 그려져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안겼다.
네 사람은 “‘장필무 시즌2’ 포스터 촬영을 한다”는 제작진의 말에도 여전히 의심과 경계를 풀지 않았지만, 카메라 앞에 서자마자 언제 그랬냐는 듯 적극적으로 의견을 던지며 다양한 포즈를 취해 불타는 열정을 증명했다.
이어진 개인 촬영 시간, 손태진에게는 수건과 주전자가, 에녹에게는 국자와 뒤집개가, 신성에게는 먼지떨이가, 민수현에게는 긴 빗자루가 소품으로 주어졌던 상태. 이들은 의문의 소품들을 이용해 사진 촬영을 마친 후 “대체 콘셉트가 뭐냐”라고 질문하며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이에 제작진이 “자작나무 숲에서 내려가면 모든 궁금증을 풀어 줄 사람이 있다”라고 답했고, 네 사람은 인근 카페에 도착, 범상치 않은 아우라를 풍기는 두 남성을 만났다. 그리고 각각 인제군 기획 예산 담당자와 L그룹 정책 지원 팀장이라고 정체를 밝힌 두 사람은 네 사람을 향해 다짜고짜 서약서를 내밀었고, 얼떨결에 받아든 서약서가 ‘인제군 힐링 민박 프로젝트-웰컴 투 장미골’이라는 것을 알게 된 네 사람은 그제야 “우리가 민박을 운영하는 거냐”라며 아연실색했다.
특히 네 사람은 인제군 경제 활성을 위해 5천만 국민을 대상으로 공개 공모를 해 민박을 운영하면 된다는 프로젝트 취지와 대기업 L사의 전 그룹사가 참여해 민박과 관련한 모든 것을 지원한다는 역대급 프로젝트의 스케일에 놀라 걱정과 부담을 드러냈다. 머리를 맞대고 어떻게 운영을 해야 할지 각종 아이디어를 모으기 시작한 가운데 민수현은 “부모님이 숙박업을 하셨다”라며 모태 민박 수저임을 밝혀 다행히도 한 줄기 희망을 비추게 했다.
‘신에손’ 손태진-신성-에녹은 인제 특산품인 깊고 구수한 메밀의 맛을 느끼며 연신 진실의 미간을 찌푸렸고, 장염 탓에 음식을 먹지 못하게 된 민수현은 결국 충청도 사투리로 “환장하것네”를 외치며 “이거 답사 아니냐. 그냥 맛있게만 먹는다”라고 따져 폭소를 선사했다.
‘신에손’은 내친김에 인제 특산품인 황태 요리집을 2차로 찾았고, 송이 솥밥과 황태구이를 즐기며 민박집 역할 분담을 나누기 시작했다. 손태진이 에녹과 신성에게 셰프와 부셰프를 하라고 요청하자, 두 사람은 “여태껏 본인이 요리하지 않았냐”라고반발했지만, 손태진은 “나는 (요리) 기초가 없다. 차라리 심부름을 하겠다”라고 발뺌했고 에녹과 신성은 결국 손태진에게 외국인을 응대하는 총지배인을 추천했다.
막내 민수현에게는 전체 관리직이 주어지면서 민박집 인력 운용 윤곽이 완성됐고, 네 사람은 즐길 거리 가득하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민박집을 꿈꾸며 “인제가 인제 ‘쏘 핫’해질만 남았다!”고 들떠 하는 모습으로 모두의 기대감도 부풀게 했다.
이후 서울로 돌아온 뒤, 손태진과 민수현은 서울역에 있는 대형 마트에서 각종 민박템을 구매했고, 에녹과 신성은 잠실의 한 호텔 한식당에서 인제 특산품 황태 요리 레시피를 전수 받았다. 뿐만 아니라 신성과 민수현은 실제 호텔리어를 만나 손님 응대 태도를 배우는 등 네 사람은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민박집 오픈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마침내 장미골 오픈 디데이 당일, 네 사람은 남다른 스케일을 자랑하는 장미골을 두 눈으로 확인하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웰컴 투 장미골’은 매주 화요일 9시 10분 방송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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