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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아주는 여자’ 권율, 자동 입덕 부르는 다정 끝판왕

송미희 기자
2024-07-01 09:50:06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 (제공: JTBC)


권율이 JTBC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로 모두의 입덕을 부르고 있다.

매주 수, 목요일 방송되는 JTBC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 속 약자를 보호하는 검사 장현우 역으로 열연 중인 권율이 섬세한 표정 연기와 꿀이 떨어지는 눈빛으로 시청자들의 심쿵을 유발하고 있다.

극 중 장현우는 여자와 아이, 노인을 비롯한 모든 약자를 보호하는 부드러운 원칙주의자로 겉보기에는 마냥 유순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주관이 뚜렷한 반전의 소유자다. 

특히 오래도록 지켜봐 왔던 키즈 크리에이터 고은하와 오래전 호텔에서 악연으로 만났던 서지환을 대하는 장현우의 극과 극 온도 차가 캐릭터의 매력을 더하고 있다. 다정하게 고은하를 에스코트해주기도 하고 만족스러운 데이트를 위해 지역의 맛집들을 알아보는 등 섬세함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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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고은하와 유일하게 놀아줬던 현우 오빠와 나이도, 이름 두 글자도, 꿈꿨던 직업까지 같은 장현우는 그 옛날 현우 오빠가 고은하에게 했듯 자연스레 홀짝 놀이를 제안했다. 검찰청 안에서의 공적인 모습과 다른 장난기 섞인 미소와 의외의 허당미는 고은하 뿐만 아니라 보는 이들까지 장현우에게 빠져들게 했다.

반면 서지환을 비롯해 요주의 인물을 대할 때는 서늘한 태도와 말투로 일관하며 남다른 카리스마를 드러내기도 했다. 범죄자에게서 자연스럽게 원하는 대답을 얻어내는 프로페셔널함부터 수사 과정에서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곧바로 움직이는 행동력까지 그야말로 완벽한 검사의 포스를 완성했다.

무엇보다 지난 6회에서는 서지환과 장현우의 살벌했던 첫 만남이 펼쳐져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서지환을 위험 대상으로 여긴 장현우는 적대감을 표하며 신경전을 벌여 긴장감을 더했다. 이렇게 순식간에 달라지는 장현우의 감정 변화를 표현하는 권율의 눈빛 연기가 빛을 발하며 몰입도를 배가시키고 있다. 여기에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배우 엄태구(서지환 역), 한선화(고은하 역)와 각기 다른 케미스트리를 만들며 극을 풍성하게 채워가는 중이다.

한편 약자에겐 따뜻하고 범죄자에겐 차가운 권율의 반전 매력으로 자동 입덕을 부르고 있는 JTBC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는 오는 3일 저녁 8시 50분에 7회가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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