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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지옥' 소유진 “백종원, 사주 좋아해”

박지혜 기자
2024-07-22 09:46:14
소유진 “남편 백종원, 사주 좋아해”.. 모든 결정 타로로 하는 남편 솔루션은?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오늘(22일) 밤 10시 45분에 방영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는 모든 것을 타로로 결정하는 남편과 그런 남편 때문에 타로에 밀려 집안 대소사에서 의사 결정권이 없다는 아내, ‘타로 부부’가 등장한다. 

결혼지옥에 ‘타로’와 관련된 이례적인 사연이 나타난 만큼 더욱 시청자의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이라는데. MC 박지민은 부부가 등장하기 전 다른 MC들에게 사주, 타로, 궁합을 본 적이 있는지 묻고, 이에, MC 문세윤은 아내와 데이트 중 사주를 본 적 있다며 “아내는 민둥산, 나는 소나무라더라. 소나무를 민둥산에 심어주는 궁합이 너무 좋다더라”라며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한편, 아내는 “남편은 모든 게 타로다”라는 고민을 꺼내며 출연 계기를 밝힌다. 아내는 남편이 집 계약 같은 큰일에도 집을 둘러보지도 않고 타로를 점쳐 계약하고, 치약이나 펜 구매 같은 작은 일에도 타로로 결정한다고 설명한다. 

심지어 “남편이 녹화 전에도 결혼지옥 출연에 대한 타로를 봤다”며 심하게 타로를 보는 남편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데. 아내의 말을 듣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MC 문세윤은 “제가 지켜본 오은영 박사님은 어느 타로보다 용하신 분”이라고 말해 더욱 시청자의 기대를 모은다. 과연 운수를 굳게 믿는 남편에게 오은영 박사가 내릴 솔루션은 무엇일까.

“남편은 모든 게 타로다”라는 아내의 말처럼, 실제로 남편의 일상 대부분은 ‘타로’와 함께다. 현재 쑥뜸 사업을 10년째 하는 중이라는 남편은 쑥뜸 방에 출근하자마자 타로 카드를 펼친다. 쑥뜸 방이 폐업 단계인 지금은 손님은 없지만, 남편은 사무실에서 타로로 주식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거나, 사주 공부를 하며 시간을 보낸다.

점심시간, 점심 메뉴까지도 타로로 결정하는 모습에 MC들은 깜짝 놀란다. ‘백종원 도시락, 햄버거, 라면’ 등이 점심 메뉴 후보에 오르고, 타로를 통해 백종원 도시락이 후보에서 탈락하자 MC 소유진은 “남편 얼굴 볼 수 있었는데 타로로 탈락되니 아쉽다”고 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한다. 

남편은 타로를 보지 않고 메뉴를 고른 적이 있는데 실망한 적이 많았다며 타로가 있으면 시행착오와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 남편은 이렇게 타로에 관심을 가진지 약 18년째이고, 현재 타로의 신뢰도가 무려 95%라며 타로에 대한 높은 신념을 보인다.

남편이 출근했을 때 아내는 딸의 등교를 도와주고,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공부한다. 노후 대비와 취직을 위해 자격증을 취득하고자 하는 아내. 그리고 딸을 위한 최소한의 생활비가 보장되어야 하는 것이 중요한 아내는 남편에게 쑥뜸 방 폐업 후의 경제 계획을 묻는다. 남편은 자신이 좋아하는 ‘사주와 타로를 접목한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하고, 이에, 아내는 남편에게 “사주와 타로로 사업하는 게 경제적인 수입이 있을 것 같냐”며 현실적인 질문을 던진다. 

그러나 남편은 “굳이 사업이 안 될 경우를 생각하고 싶지 않다”라고 대답하며, 두 사람에게 ‘경제에 대한 가치관 차이’가 드러난다. 아내가 “아이를 키우려면 경제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다잡아도, 남편은 돈의 노예가 되고 싶지 않다며 아내에게 “사주 상으로 (나의 돈에 대한) 복이 여기까지”라고 답한다. 그렇게 끝없는 남편의 사주 이야기로 두 사람의 대화는 진전 없이 흘러가는데.

집 계약, 신혼여행부터 치약과 비누 구매까지 사사건건 타로로 결정하는 남편과 그런 남편 때문에 집안에서 의사 결정권이 사라져버린 아내. 또한, 삼천포로 빠지는 아내의 화법으로 신혼 초에 생긴 갈등이 10년째 풀리지 않았다는 ‘타로 부부’를 위한 오은영 박사의 힐링 리포트는 7월 22일 월요일 밤 10시 45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86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소유진 “남편 백종원, 사주 좋아해”.. 모든 결정 타로로 하는 남편 솔루션은?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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