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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의 축복이 끝이 없네” 캐럿랜드 7월 23~24일 성료

“이것은 콘서트인가 콩트인가” 세븐틴, 올 라운더 입증 완.완.완
이진주 기자
2024-07-24 21:58:06
‘2024 SVT 8TH FAN MEETING ’ (제공: 플레디스)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이 전 세계 ‘캐럿(CARAT. 팬덤명)’을 집으로 초대했다.

세븐틴은 7월 23~24일 양일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SVT 8TH FAN MEETING (이하 캐럿랜드)’를 열고 팬들과 소중한 추억을 공유했다.

이날 세븐틴은 ‘DREAM (Korean ver.)’을 부르며 3층 집에서 등장, ‘Thinkin’ about you’, ‘Domino’를 열창하며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다.

‘2024 SVT 8TH FAN MEETING ’ (제공: 플레디스)

이후 멤버들은 팬미팅 고유 구호 ‘세븐틴 짝짝 캐럿랜드’를 외치며 반갑게 인사했다. 조슈아는 “오프닝부터 이동차를 타며 캐럿들을 가까이 볼 수 있어 좋았다. 에너지를 받아 최선을 다해 행복한 하루를 만들어 드리겠다”고 전했다.

이어 디노는 “기분이 굉장히 좋다. 잠도 잘 잤고 운동도 하고 왔다. 건강한 음식도 먹었고 몸이랑 목도 잘 풀렸다. 오늘 하루가 굉장히 기대된다”라며 “고민이나 스트레스는 걱정하지 말고 우리랑 재밌게 놀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호언장담한 세븐틴은 ‘개그틴’의 면모로 배꼽을 잡게 했다. ‘불만뒤끝제로’ 코너에서는 음성변조를 통한 서로 간 앞담(?)의 장이 열린 것. 멤버들 가운데 부담스러운 부분에 민규의 득근 가슴, 디노의 도르마무 주사, 도겸과 승관의 꾹 닫힌 지갑, 디에잇의 상탈 다도 타임 등이 언급됐다.

또 차마 보내지 못한 장문의 카톡 대상에 도겸은 ‘불편하고 세월의 벽이 느껴지는’ 에스쿱스를 꼽았으며, 디노는 정한에게 “‘내 나이 돼 봐라’ 복붙(복사+붙여넣기) 카톡을 보내고 싶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2024 SVT 8TH FAN MEETING ’ (제공: 플레디스)

‘세븐틴에게 안 어울리는 노래’ 벌칙 수행 타임도 빼놓을 수 없다. 도겸의 ‘길티’, 원우의 ‘퀸카’, 에스쿱스의 ‘스마트’, 호시의 ‘사이렌’, 조슈아의 ‘신메뉴’에 이어 8년 만의 ‘NO F.U.N’ 우산 퍼포먼스는 우레와 같은 함성을 이끌어냈다.

지난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는 유닛 리버스로 열기를 달궜다. 힙합팀은 퍼포먼스팀의 ‘Spell’, 퍼포먼스팀은 보컬팀의 ‘청춘찬가’, 보컬팀은 힙합팀의 ‘LALALI’로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그런가 하면, 정한X원우의 ‘어젯밤 (Guitar by 박주원)’ 유닛 무대는 1주 음방 활동의 아쉬움을 달랬다. 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두 사람은 여유로운 시선과 날렵한 제스처로 모두를 사로잡았다.

또 ‘음악의 신’의 뽕짝 버전 ‘경음악의 신’은 반짝이는 의상에 들썩이는 안무로 광기와 독기를 자랑, 특별 게스트 ‘피철인(디노)’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엔딩곡은 세븐틴과 캐럿에게 의미가 남다른 ‘Shining Diamond’가 차지했다. 승관은 “캐럿들에게 전율을 줄 수 있는 곡”이라 소개했고, 우지는 “만든 지 12년이 넘은 노래인데 이렇게 지금까지 밝게 빛날 수 있는 건 여러분 덕”이라며 감동했다.

한편 세븐틴은 오는 9월 8일(현지시간) 독일 올림피아스타디움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롤라팔루자 베를린’에 헤드라이너로 출연한다. 여기에 새 앨범과 미국을 포함한 10월 월드투어도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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