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과 이동욱이 ‘하얼빈’으로 토론토 관객들과 만났다.
제49회 토론토국제영화제(Toronto International Film Festival) 갈라 프레젠테이션(Gala Presentations) 섹션 공식 초청작 ‘하얼빈’ 이 영화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월드 프리미어 이튿날인 9월 9일(월, 현지시각) In Conversation with 현빈, 이동욱 행사와 관객과의 대화 현장에는 행사전부터 운집한 수백명의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뤄 배우들의 글로벌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이동욱은 “안중근이라는 위대한 인물의 작품에 작은 역할이라도 출연하고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이야기했고, “영화에서 아예 색다른 모습을 작정하고 준비했다”고 해 궁금증을 유발하기도 했다.
영화 종료 후 진행된 Q&A에서는 다양한 국적 관객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실존인물을 연기하게 된 소감” , “캐릭터를 어떻게 해석하고 준비했는지”, “영화 소재를 선정한 것에 대한 어려움” 등 다양한 질문과 답변이 오고 갔다.
우민호 감독은 “나치를 소재로 한 영화들이 서양에서 꾸준히 나오듯, 우리나라도 일제강점기에 대한 이야기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이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이 있는데, '하얼빈'을 촬영하면서 되새긴 말이다”라고 전했다.
영화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첩보 드라마.
‘남산의 부장들’, ‘내부자들’ 우민호 감독의 차기작이자 겨울 극장가의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하얼빈’은 토론토국제영화제 이후 국내에서 12월 개봉 예정이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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