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나 혼자 산다’ 이장우, 요가 초보의 지구 들어올리기...최고 9.2%

송미희 기자
2024-09-21 09:24:04
예능 ‘나 혼자 산다’ (제공: MBC)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안재현이 추석을 맞아 어릴 적 외할머니와의 추억을 함께 기억하는 시장 어르신들을 만나 그리움에 눈물을 왈칵 쏟아냈다. 이장우는 숫돌에 칼을 갈고, 다도로 차를 마시고, 요가 수업 후 보양식을 먹는 등 그만의 방식으로 ‘이너 피스’를 챙기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대리 힐링을 선사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이장우가 취미 활동으로 마음의 평온함을 찾고, 안재현이 추억의 장소에서 명절 기분을 내는 일상이 공개됐다.

21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의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8.0%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2049 시청률에서도 4.4%(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요가 초보 이장우가 고난도 요가 동작인 ‘머리 서기’에 도전하는 장면(23:45)으로, 이를 악물고 지구를 들어올리는 듯 안간힘을 쓰는 ‘곰장우’ 이장우의 모습이 웃음과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분당 시청률은 9.2%까지 치솟았다.

안재현은 명절을 맞아 어릴 적 외가댁의 추억이 가득한 재래시장을 방문했다. 시장에서 오랫동안 채소 가게를 운영했다는 외할머니, 반찬가게 사장 외삼촌, 치킨 가게 사장 이모 등 안재현의 어린 시절은 시장을 빼놓고는 설명할 수 없었다. 안재현은 시장 곳곳에서 추억을 소환했고, 어르신들과 넉살 좋게 대화를 나눴다. 

안재현은 어르신과 대화 도중 지난해 돌아가신 외할머니 생각에 그만 울컥했다. “어릴 적 모든 기억들이 파도처럼 밀려왔던 순간이었다”라며외할머니를 그리워하는 안재현의 이야기에 무지개 회원들도 눈물을 훔쳤다. 

집으로 돌아온 그는 추석 기분을 내며 신문지를 거실 바닥에 깔고 엄마표 레시피로 녹두전을 부치고, 시장에서 사온 모둠전으로 추석 한 상을 차렸다. 반려요 안주와 한복 맞춰 입고 기념 셀카를 찍은 안재현은 “독거인처럼 나왔어”라며 예상치 못한 결과물에 동공 지진을 일으키기도. 

BTS 슈가의 음주 후 전동스쿠터 운전 향후 BTS의 활동에 미치는 영향은?


안재현은 “문득 외로움이 스쳐갔다”라며 3대가 왁자지껄하게 잔치를 벌이는 김대호 가족들의 명절을 언급했다. 그는 “그런 명절이 궁금하기도 하다”라며 외로운 마음을 고백하며 친척들과 함께 보낼 시끌벅적한 다음 추석을 기대했다. 

그런가 하면 이장우는 ‘이너 피스’를 챙기는 일상으로 힐링을 전했다. 경도에 맞춰 숫돌을 바꿔 가며 칼을 갈고, 잘 갈린 칼로 꾸리살과 멜론, 복숭아, 키위를 썰어 ‘과일 품은 꾸리살 육회’를 완성했다. “잘 갈린 칼로 재료를 썰어서 먹으면 요리가 훨씬 맛있어진다”라는 과학적으로 증명된 꾸리살 육회 맛에 황홀해하는 이장우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장우는 요가 학원을 찾아 스트레칭부터 고난도 요가 자세에 도전하며 땀을 흠뻑 흘렸다. 마음처럼 되지 않는 자세 때문에 ‘대장 팜유’ 전현무의 ‘망둑어 짤’과 ‘곰장우’가 소환됐지만, 이를 악물고 노력하는 모습은 감탄을 자아냈다. 

요가 수업으로 몸이 한결 개운해진 이장우는 어린 시절 자주 갔던 남한산성을 찾아 푸짐한 보양식으로 심신의 안정을 챙겼다. ‘닭도가니탕’과 더덕 구이 앞에서 어느 때보다 행복한 표정을 짓는 이장우는 ‘한국인의 밥상’의 후계자 자리를 넘보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배를 든든히 채우고 남한산성에 올라 야경을 본 이장우는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운을 많이 얻었다”라며 만족감을 전했다. 

한편, ‘무토그래퍼’ 전현무와 ‘코토그래퍼’ 코드 쿤스트의 이주승 인생 사진 블라인드 투표 결과도 공개됐다. 코드 쿤스트가 압도적으로 승리를 거두며 ‘무토그래퍼’의 은퇴가 확정된 가운데, 전현무는 ‘무진사’를 다시 언급하며 사진에 대한 의지를 불태워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다음 주에는 ‘무진사’로 새 출발하는 전현무와 그를 돕기 위해 나선 차서원의 출사 현장과 고마움을 배달하는 NCT 도영의 모습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