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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쇠소녀단’ 유이, 수영+달리기 접수한 에이스의 맹활약

정윤지 기자
2024-10-13 16:30:30
예능 '무쇠소녀단' (제공: tvN)

‘무쇠소녀단’이 제주를 열정으로 물들였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무쇠소녀단’ 6회에서는 ‘철인 3종 레전드’ 허민호와 함께한 제주 전지훈련이 막을 내렸다. 

진서연, 유이, 설인아, 박주현은 첫 오픈워터 훈련으로 실전 수영에 적응하고 5km 달리기 기록을 단축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케이블 및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6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첫 오픈워터 훈련에 나선 진서연, 유이, 설인아, 박주현은 물속에서 웻슈트를 입는 방법은 물론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위치를 파악하기 위한 전방주시를 배웠다. 유이, 설인아, 박주현에 이어 물 공포증으로 긴장한 진서연 역시 전방주시를 해내 놀라움을 안겼다.

특히 실전 바다 수영으로 모든 멤버가 성장했음을 증명했다. 진서연은 구명부표를 찼음에도 깊어진 수심에 두려움이 커져 제대로 나아가지 못했으나 ‘멘탈철인’답게 끝까지 가고야 말겠다는 의지로 목표 거리를 완주, 자체 최장거리 기록을 세웠다. 

게다가 수영 에이스 유이와 설인아의 모습에 자극받아 구명부표 없이 재도전하며 총 300m를 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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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민호가 “동호인부 여자 수영 1등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며 눈여겨본 유이는 1,500m를 완주했음에도 스마트 워치에 적게 측정된 거리를 채우기 위해 다시 뛰어들어 탄성을 자아냈다. 

목표를 넘어선 1,800m를 수영한 유이는 완주의 기쁨보다 아쉬운 기록이 신경 쓰이는 ‘찐’ 선수 마인드로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중간에 웻슈트를 벗어던지고 질주한 설인아는 900m, 컨디션을 회복한 박주현은 웻슈트의 불편함을 이겨내며 근성으로 300m를 완주했다.

‘무쇠소녀단’은 제주 전지훈련 마지막을 5km 달리기로 장식했다. 지난 기초 체력 테스트에서 5km를 달렸던 이들은 궂은 날씨에도 기록 단축을 목표로 전진했고 유이가 사이클 라이딩 때와는 180도 다른 행복 러닝으로 선두를 지켰다. 

안정적인 자세로 페이스를 유지하는 박주현과 진서연이 그 뒤를 이었고 달리기에 약한 설인아의 고군분투가 응원을 불러일으켰다.

유이가 29분 8초, 박주현이 32분 40초, 진서연이 35분 19초로 모두 단축된 기록을 달성한 가운데 설인아는 가슴이 답답해지고 옆구리 통증까지 찾아와 걸어가기 시작했다. 

김동현 단장의 코칭과 함께 레이스를 이어가던 설인아는 정신력으로 버텨 36분 15초 만에 도착, 지난 기록보다 51초 단축에 성공했다.

이로써 유이는 유일하게 30분 안에 들어왔으며 박주현은 지난 기록보다 무려 3분 40초를 단축해 가장 많은 단축 기록을 세우는 쾌거를 이뤘다. 과연 이들의 다음 스텝에는 어떤 훈련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해진다.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하는 진서연, 유이, 설인아, 박주현의 진정성 있는 이야기는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50분에 방송되는 tvN ‘무쇠소녀단’에서 만날 수 있다.

정윤지 기자 yj0240@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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