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렷한 이목구비와 탄탄 피지컬로 시선을 사로잡는 모델 김진규와 bnt가 만났다.
화보 촬영을 위해 호리존에 선 김진규는 매끄러운 포징은 물론 깊이감 있는 눈빛을 발산하며 내추럴한 무드부터 쿨&힙 콘셉트까지 거뜬 소화, 본업 모먼트를 제대로 증명해 보였는데.
생활체육학 전공인데 모델, 두피문신의 길로 어떻게 빠지게 된 건지 물었더니 “운동을 하면서 바디빌딩도 해보고 무대에 서는 게 좋았다. 우리나라 미남대회 ‘2018 미스터인터내셔널코리아’에 나가 3위로 국가대표자격을 얻어 ‘2019 맨 오브 더월드’라는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했고, 이후 조금 더 활발한 모델일과 배우일에 접어들게 되면서 공익광고, TV광고 촬영을 많이 했다. 이 활동들을 발돋움 삼아 조금 더 올라가고 싶었다. 그러나 좋은 작품에 매번 참여할 수 있던 것은 아니었기에 휴식기에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다녔다. 마침 지인이 두피문신 업을 제안해 줘서 그때부터 모델 일과 병행하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일에 있어 가장 뿌듯했던 순간으로는 “TV 광고(TVC), 지면 광고를 메인으로 찍었을 때, 힘들게 왔지만 대기업이랑 같이 광고를 찍으면서 내가 어느 정도 성장했다는 걸 느꼈다”라고 꼽았다.
모델은 자신감이 필수인데, 본인의 신체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에 대한 답으론 “눈이 살짝 쳐져 있어서 ‘잘생겼는데 선하게 생겼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그래서 ‘이목구비’가 나의 자랑거리라고 할 수 있겠다”라고 말했다.
어떤 식으로 자기 관리하는지 묻는 질문에 그는 “주 4-5일은 무조건 운동하고, 오후 4시 이후쯤 첫 끼를 챙겨 먹는다. 저녁에 일 끝나고 밥 먹고 운동까지 하고 집에 오면 오후 11시, 12시가 된다. 일어났을 때 더부룩한 느낌이 있어 아침은 거의 안 먹고 최소 14시간에서 16시간 정도로 공복상태를 오래 유지하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묻자 “지금은 꿈을 좇기 위해 두피문신 일을 하고 있지만, 모델 일을 지속하며 얼굴을 알려 활발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다. 그리고 내년 3월에 있을 큰 패션쇼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배우로서 데뷔하는 게 최종 목표라 밝힌 김진규. 그는 “아직은 부족하지만, 차근차근 노력해 목표에 다가가고자 한다. 후회 없는 삶을 살고자 하는 만큼 언젠가 원하는 일을 하며 마음의 응어리를 풀고 싶다”라고 덧붙이며 패션·광고 모델을 넘어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를 더했다.
한효주 기자 hhz@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