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콩레이가 중국 상하이 인근으로 북상하면서 오늘과 내일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태풍이 다가오는 날이면 비바람에 외출이 힘들어지고, 쌀쌀한 기온에 몸과 마음이 차분해진다. 이런 날씨에는 따뜻하고 든든한 음식으로 몸을 녹이며 집 안에서 편안하게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 커진다. 날씨가 궂은 날에 집에서 간편하게 만들 수 있으면서도 포근함을 주는 음식들 몇 가지를 추천한다.
쌀쌀한 비바람 속 떠오르는 음식은 바로 국물 요리. 국물 요리는 차가운 날씨에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김치찌개나 된장찌개처럼 한국의 전통 찌개 요리는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로도 쉽게 만들 수 있어 인기다.
특히, 김치찌개에 돼지고기와 두부를 넣으면 얼큰하고 깊은 맛을 즐길 수 있다. 또 소고기 미역국이나 부대찌개 같은 국물 요리도 준비가 어렵지 않아 집에서 만들기 좋은 메뉴다. 태풍이 몰아치는 날 따뜻한 국물 요리는 몸속까지 열기를 느낄 수 있어 기분도 한결 좋아진다.
2. 전
전도 비 오는 날 빼놓을 수 없는 메뉴다. 파전, 김치전, 감자전 등 바삭하게 구워낸 전은 비 오는 날 잘 어울리며, 막걸리와 함께 먹는 조합이 인기다. 기름에 구운 전은 고소하고 포만감이 있어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다. 부침가루와 간단한 채소만 있다면 파전은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어 부담 없이 즐기기 좋다.
3. 국수
우동이나 칼국수는 따뜻운 국물과 쫄깃한 면발이 어우러져 쌀쌀한 날씨에 안성맞춤이다. 라면에 간단한 야채나 달걀을 넣어 끓여 먹는 것도 부담 없이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다.
비빔밥이나 덮밥류는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어 바람이 거센 날에도 특별히 장을 보지 않아도 간단히 차려 먹기 좋은 메뉴다. 밥과 다양한 반찬이 한 그릇에 담겨 있어 영양 균형도 맞출 수 있고, 다양한 맛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5. 따뜻한 디저트
따뜻한 음료와 디저트도 빼놓을 수 없다. 생강차나 유자차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 면역력에 좋다. 간단하게 구워낸 고구마나 찐빵 같은 간식은 속을 든든하게 채워줘 집에서 편안하게 즐기기 좋다.
태풍이 다가올 때는 집에서 따뜻한 음식을 먹으며 편안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다. 따끈한 찌개, 고소한 전,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마음까지 녹이며 안전한 하루를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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