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창욱이 ‘지창욱’ 했다.
지창욱은 강남 일대를 휘어잡은 의문의 브로커이자 스스로 용의자가 된 윤길호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지창욱표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생존하고 이익을 얻기 위해 선악의 모호한 경계 위에 있는 윤길호의 복잡다단한 면모를 지창욱은 입체적으로 그리며 그를 통해 이야기를 바라보게 만들었다.
특히 3, 4화에서 공개된 과거 길호의 이야기와 재희(김형서 분)를 구하기 위해 울분을 터트리는 지창욱의 열연은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지창욱은 리얼 액션으로 쾌감을, 탁월한 완급 조절의 감정 연기로 공감을, 휘몰아치는 연기력으로 긴장감을 더하며 극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보는 이들을 이야기에 몰입하게 하는 힘, 지창욱의 연기력이 ‘믿고 보는 배우’를 넘어선 몫을 하고 있다.
이로써 지창욱은 ‘강남 비-사이드’를 통해 한층 더 진화한 연기력과 글로벌 흥행력까지 모두 보여주며 ‘장르물의 정석’이라는 호평을 얻고 있다. 이야기의 반환점을 돈 지금, 더 빠르고 뜨겁게 질주하는 지창욱의 윤길호와 그의 연기가 더욱 기대가 되는 이유이다.
한편 빠른 전개와 배우들의 파격 변신, 열연으로 입소문을 타고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강남 비-사이드’는 오늘(20일) 5, 6화가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이하얀 기자 lhy@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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