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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하는 로맨스’ 신도현, 직장인 공감 부르는 성장기

송미희 기자
2024-11-20 16:43:10
드라마 ‘취하는 로맨스’ (제공: ENA)



배우 신도현이 참아왔던 감정들을 고백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극했다. 

지난 19일, ENA 드라마 ‘취하는 로맨스’에서는 신제품 런칭을 위해 모인 TF팀의 자료들을 몰래 기획팀에 보고하는 아름(신도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신제품 런칭 건으로 지상주류 대표에게 잘 보이기 위해 정치싸움을 하던 기획팀 상무가, 자신만의 이득을 위해 아름에게 TF팀의 스파이가 되라고 은밀하게 지시한 것.

사회생활을 위해 상무의 지시를 따르지만 TF팀에 대한 도의적인 마음으로 불편해하던 아름은, 용주(김세정 분)의 용기와 결단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벗어나 사건을 수습하지만 성실하고 든든한 용주의 모습에 더 큰 죄책감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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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정리가 되지 않은 아름은, 자신을 위로하는 온 찬휘(백성철 분)에게 그간 참아왔던 감정들을 고백했다. 특히 아름은 “비교당하는 게 너무나 싫은데 사실은 제가 제일 많이 비교하고, 부러운 걸 인정할 수 없어 더 미워한다”며 무너질 것 같은 눈빛을 더해 먹먹함을 안겼다. 

이처럼 신도현은 직장 내에서 직급이 올라갈수록 완벽한 모습으로 자신을 꾸며야 했던 버거움과 용주의 등장으로 그 모든 게 무력화되어 혼란스러웠던 감정을 복합적으로 담아내며 직장인들의 현실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취하는 로맨스’는 감정을 숨기는 게 당연한 주류회사 영업왕 채용주와 감정을 캐치하는 게 일상인 브루어리 대표 윤민주(이종원)의 로맨스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ENA에서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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