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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뉴진스 추모 리본 막은 적 없어... 모든 레이블에 전달”

이진주 기자
2025-03-07 15:34:26

하이브가 전남 무안항공 참사 관련 뉴진스의 추모리본 주장에 반박했다.

앞서 뉴진스는 7일 오전 진행된 어도어와의 가처분 심문에서 하이브가 추모리본 착용을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법정에 선 뉴진스는 “당시 멤버들은 일본 무대에서 참사 리본을 달고 나가려 했으나 하이브가 ‘일본 방송국 측에서 문제 삼을 수도있다’고 막았다. 그러나 확인 결과 일본 방송국에서는 전혀 문제없다는 입장을 전달 받았다”며 “결국 하니가 부랴부랴 추모 리본을 만들어 무대에 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후 하이브 소속 타 아트스트는 일반 추모 리본을 달고 무대에 선 모습을 발견했다. 만약 채무자들이 채권자의 말을 들었다면 지탄의 대상이 될 뻔한 사건이다. 이는 채권자들이 채무자들을 보이지 않는 곳에서 평판을 훼손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출처: 뉴진스(NJZ) 인스타그램

그러나 하이브 측은 이날 오후 “추모 리본 관련해 잘못된 사실이 확산되고 있다. 아티스트의 추모 리본 패용을 회사가 막을 이유가 없다”라며 “하이브는 뉴진스뿐 아니라 각 레이블 아티스트의 추모 리본 패용 여부와 방식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진행 중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한국과 다른 일본의 방송 여건을 감안해, 방송사와의 사전 조율이 필요한 점을 각 레이블에 전달했다. 방송국 측에는 추모 리본 패용 사유에 대한 자막, MC멘트 등을 사전 조율했다. 이 과정에서 모든 아티스트들이 패용 의사를 밝혔고 뉴진스에게도 동일한 리본을 제공하려 했다. 그러나 본인들이 준비한 리본을 달겠다고 의사를 밝혀 이를 존중해 최종 결정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뉴진스는 팀명을 ‘NJZ’를 변경하고 공식 SNS 계정을 개설하며 독자 행보를 펼치고 있다. 오는 23일에는 홍콩 페스티벌 콘서트 시리즈 ‘컴플렉스 라이브’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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